스페인의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희곡 <다윈의 거북이>가 서울시극단을 통해 국내 라이센스로 초연된다. 이 작품은 에르네스또 까바예로(Ernesto Caballero)의 연출로 2008년 마드리드의 La Abadia 극장에서 초연되었던 최신작이다. 철학과 수학을 전공한 극작가 후안 마요르가의 작품은 영어, 불어, 포르투갈어, 이태리어, 아랍어, 그리스어, 폴란드어, 루마니아어 등 다양한 언어로 번역되어 각 나라에서 공연되고 있는데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이는 공연이다.

나생문은 아쿠다카와 류노스케의 단편소설 ‘덤불 속’을 바탕으로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영화화하여 전세계적으로 유명해진 작품. 이번 공연에는 < 고곤의 선물 >, < 친정엄마와 2박3일 >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구태환 연출과 극단수의 배우들이 호흡을 맞춘다. 한가지 사건을 두고 각각의 인물에 따라 진술이 달라지는 구성을 통해 진실과 인간본연의 모습은 무엇인지 질문을 던진다. 박윤희, 이요성, 최필립 등이 출연한다.

소설가 스탕달이 유럽전체에서 이극장과 비교할만한 곳은 아무데도 없다고 극찬했던 나폴리 산 카를로 극장의 투란도트가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른다. 유럽 오페라 무대의 신성 마르첼로 모타델리 지휘에 라 스칼라의 주역가수 루치아 마차리아와 파바로티가 키운 소프라노 파올라 로마노가 투란도트 역을 맡아 아름다운 아리아를 들려준다. 푸치니의 투란도트는 중국 북경을 배경으로 옛 중국의 음악을 사용하기도 하여 참신한 화음, 관현악, 타악기 사용법이 돋보이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관람료 : 전석 66,000원

싱그러운 목소리로 밝은 분위기를 전파하는 가수 박혜경이 신규앨범 발매와 함께 상상아트홀에서 공연을 갖는다. 타이틀곡 <하이힐>을 비롯해 신곡들과 박혜경의 히트곡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KT&G 상상아트홀의 라이브 콘서트 시리즈로 박혜경에 앞서 에이트, 락발라드 가수 고유진 (10월 23~25일), 왁스(10월 30일~11월 1일)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

‘천상의 목소리’ 팝페라테너 임형주가 오페라아리아, 예술가곡, 뮤지컬, 재즈, 팝송 및 임형주 자신의 대표곡들과 아울러 올해 발표한 새앨범이자 첫 미니앨범인 “마이 히어로”의 신곡들까지 클래식과 팝을 넘나드는 환상적인 팝페라의 세계로 안내한다. 임형주가 음악감독으로 있는 30인조의 코리안 포스트 챔버 오케스트라와 5인조의 빅밴드 및 7인조의 스페셜 댄서팀까지 총 40여명이 넘는 출연진이 함께 꾸미는 이번 공연은 그동안의 공연들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