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한국인 2세 음악가로 일본, 홍콩을 포함한 아시아와 유럽에서 작곡, 연주가로 활동하는 양방언이 4년만에 새앨범을 발표하며 한국활동 10주년 기념공연을 갖는다. 클래식, 락, 월드뮤직, 재즈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넘어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음악가라는 평가를 얻고 있는 음악가로 국내에서 게임음악과 다큐멘터리, 영화음악 등을 선보이며 다양한 분야에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2007년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초연되며 주목을 끌었던 연극 ‘두더지들’이 재공연된다. 도심속 지하철 역사에서 생활하는 인물들의 모질고 고통스러운 삶을 통해 그래도 분명히 존재하는 희망의 의미를 우회적으로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은 연극이다. 프로젝트 빅보이는 독립예술가들의 지속적인 창작활동을 돕고자 마련된 차세대 예술가 발굴, 육성 프로젝트다.

세익스피어 원작의 고전에 흥과 정취의 샤머니즘이 결합하여 재탄생한 극단 여행자의 신작 연극 <햄릿>. 우리의 굿을 연극에 도입해 한과 살풀이로 풀어가며, 접신을 통한 샤머니즘을 도입해 어두운 인간내면의 살이 풀어지는 과정을 신명나는 드라마 전개를 보여줄 예정이다. 햄릿은 수없이 많은 무대에서 재탄생 해왔지만 이번 공연은 선과 색 여백의 미를 보여주는 동양의 세련되고 미니멀리즘한 무대를 보여주며 강렬하고 아름다운 미장센을 만들어간다. 최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는 양정웅 연출이 맡았다.

관람료 : R석 88,000원 S석 66,000원 A석 44,000원

‘유혹’을 테마로 파워풀하고 새로운 댄스를 결합한 매혹적인 탱고공연. 전통 탱고와 클래식 발레, 모던댄스가 어우러져 쇼를 보는 관객들이 탱고의 역사를 경험할 수 있도록 새로운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무엇보다 이번 공연은 마지막 10분, 상반신을 노출한 사만다 가르시아의 보일듯 말듯 아슬아슬한 탱고 댄스로 최고의 관능을 보여준다. 아르헨티나 탱고 경연대회에서 7년 연속 최고의 무용수에게 주어지는 에스텔라레스 델 마르상을 수상한 구스타보 루소가 열정적인 탱고로 팬들을 사로잡는다.

‘서안화차’, ‘레이디 맥베스’ 의 연출가 한태숙이 2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작. 그동안 작품성과 실험성을 갖춘 화제작들을 발표하며 강한 개성을 보여준 연출과 극단 물리는 이번 작품에서도 그로테스크하면서도 서정적인 동시에 풍부한 은유와 상징으로 마음에 파장을 그리는 독특한 작품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