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클레오파트라>를 통해 뮤지컬 신고식을 마친 배우 공형진이 이번에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 (원제: Defending the Caveman)>을 통해 1인 코미디 연극에 도전한다.

남녀의 차이와, 그로 인해 생기는 남녀 간의 오해들에 대한 솔직하고 유쾌한 시선을 다루고 있는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에 캐스팅 된 공형진은 “주인공 ‘형진’을 통해 우리 주변에 있는 지극히 평범한 대한민국 남자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연극무대가 20년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게 해주는 기회가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연극의 한 관계자는 “공형진 특유의 친근함이 유쾌하면서 깊은 메시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에 딱 맞아떨어진다고 생각했다"고 말하며 “리얼리티와 공감을 통한 웃음코드가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롭 베커의 원작인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은 1995년 브로드웨이 입성 이후 2년간 702회 이상 공연되며 브로드웨이 1인극 최장기 공연기록을 세운 작품으로 그 동안 40 여개국, 300여개 도시 공연을 통해 관객 800만명을 동원한 작품이다.

뮤지컬 <그리스><헤드윅><바람의 나라>를 연출한 이지나가 연출, 각색을 담당한 연극 <내 남자는 원시인>은 오는 12월 3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대학로 아트원 씨어터 3관에서 공연된다.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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