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공연 예매 랭킹
연극 <엄마를 부탁해> 잔잔하고 진한 ‘연극’ & ‘엄마’의 힘

강부자, 전미선 모녀의 뒤를 이은 정혜선, 서이숙 모녀의 <엄마를 부탁해>가 랭킹 3월 3주 랭킹 1위에 오르며 연극파워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해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몰고 온 엄마열풍을 이어받은 <엄마를 부탁해>가 <금발이 너무해><모차르트!><시카고>등 대작 뮤지컬에 랭킹의 왕관을 연거푸 내줘야 했던 설움을 딛고 랭킹의 왕좌에 앉은 것. 연극 장르가 랭킹 1위에 오른 것은 2009년 10월 연극 <친정엄마와 2박 3일>이 랭킹 1위를 차지한 이후 5개월 만이다.

오리지널 아이리쉬 댄스 최초 내한으로 화제를 모은 <리버댄스>(2위)가 지난 14일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렸고, 갱년기를 맞은 여성들의 ‘활력 충전소’로 입소문을 탄 뮤지컬 <메노포즈>가 랭킹 3위를 지키며 꾸준한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뮤지컬 <형제는 용감했다>가 무려 15계단 수직 상승한 점도 눈에 띈다. 홍록기, 이지훈, 그룹 샤이니 온유가 출연하는 2010 <형제는 용감했다>는 <금발이 너무해> 제시카, <모차르트!> 시아준수에 이은 온유의 ‘아이돌 티켓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새로운 캐스트로 단장한 <싱글즈>가 그 뒤를 이어 6위에 자리했고, 지난 14일 서울공연을 마친 <금발이 너무해>가 랭킹 7위를 기록했다. <금발이 너무해>는 오는 4월 10일 부산공연을 시작으로 전주, 대구, 인천 등 지방투어를 이어간다.

연극열전3 시리즈가 나란히 자리한 점도 눈에 띈다. 콩가루 집안의 좌충우돌 단합기를 다룬 <오빠가 돌아왔다>가 9위에, <에쿠우스>가 10위를 차지하며 지난 14일 막을 내렸다.


주간 콘서트 예매 랭킹
<이문세 붉은노을 경산콘서트> 잔잔하고 진한 ‘명곡’ & ‘이문세’의 힘

이문세의 <이문세 붉은노을 콘서트>가 지방 곳곳,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으며 대한민국을 붉게 물들이고 있다. 이문세가 부르는 추억의 명곡을 만날 수 있는 <이문세 붉은 노을>의 경산 공연, 울산공연이 각각 랭킹 1위와 3위를 차지했다.

작지만 강한 울림, 이대 삼성홀에서 열리는 <이소라 소극장 콘서트>가 랭킹 2위를 차지했다. 봄나들이에 나선 이소라가 선보이는 소극장 콘서트는 오는 4월 1일부터 18일까지 계속된다.

살아있는 전설, 포크록의 신으로 불리는 <밥 딜런 내한공연>이 9계단 상승하며 4위에 올랐다. 데뷔 48년 만에 열리는 밥 딜런의 최초 내한 공연에는 12인조의 밴드가 함께한다.

네 번째 전성기를 맞은 부활의 <부활 12집 part2 발매기념 소극장 콘서트>가 5위에, 15주년 기념 공연에 오른 <15주년 기념 2010 컬투쇼> 성남공연이 그 뒤를 이어 6위를 차지했다.

노리플라이, 메이트, 페퍼톤스 등 최강 뮤지션이 만들어내는 시너지 효과를 만날 수 있는 가 7위를 기록했다.

전국투어 중인 바비킴 성남공연 <바비킴 스프링 발라드 콘서트>(8위)가 10계단 상승하며 그 뒤를 이었고, <김제동 토크 콘서트> 부천 공연이 9위, <이승철 Romantica> 전주공연이 10위를 차지했다.

[2010.3.8~2010.3.14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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