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발발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하는 <월드 오케스트라 콘서트>가 열린다.

오는 7월 27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월드 오케스트라 콘서트>는 60년 전 전쟁에 참전하거나 지원했던 나라의 음악인들이 한데 모이는 자리.

참전국 16개국 및 지원 5개국이 대부분 일류 오케스트라를 보유하고 있어, 이디오피아를 제외한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프랑스, 터키 등 각국 대표 오케스트라 악장 및 수석, 연주자들이 1명씩(영국은 2명) 참가하며 한국인 단원 60여 명이 합세한다.

지휘는 바이올리니스트로 음악가의 길을 시작, 1995년부터 본격적으로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토프 포펜이 맡는다. 2007년부터 독일 방송 필하모닉의 음악감독으로 있는 그는, 그간 베를린 고음악아카데미, 덴마크 방송교향악단, 뮌헨 체임버, 프랑크푸르트 방송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며 곡의 정서를 자신만의 따뜻한 음색과 화성으로 풀어낸다는 평을 받았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로시니의 윌리엄 텔 서곡, 프로코피에프 종전 찬가, 말러 교향곡 5번 아다지에토, 브람스 교향곡 2번 등이 연주될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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