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주간 예매 랭킹
<뉴 보잉보잉 1탄> 3개월만의 1위 탈환

대학로 코믹연극의 힘, 오픈 런 공연의 저력을 발휘하며, 랭킹 1위 자리를 넘보던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이 지난 3월 4주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한 번 랭킹 1위를 차지했다.

미모의 스튜어디스 세 명과 사랑에 빠진 남자의 좌충우돌 이야기를 다룬 연극 <뉴 보잉보잉 1탄>은 오후 5시 공연, 금,토 심야공연 전석 만원 등 다양한 할인이벤트와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뉴 보잉보잉 2탄 결혼버전>까지 무대에 올리며 스테디셀러 연극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작 공연들의 부재 속에, 꾸준한 흥행세를 이어가고 있는 <미스사이공>이 2위에 자리했고, 강력하게 돌아온 <파워레인저 엔진포스>가 두 계단 순위 상승하며 3위를 기록했다. 방학시즌을 맞아, 당분간 <파워레인저 엔진포스>와 함께 <내 친구 도라에몽><미키, 미니와 함께하는 곰돌이 푸의 생일파티><구름빵>등 어린이 공연들의 격돌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작품값, 이름값을 하며 대한민국을 들썩이게 만들고 있는 지방투어중인 <맘마미아!>의 힘도 계속되고 있다. 오는 9월, 대전 무대에 오르는 <맘마미아!>에도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는 최정원, 전수경, 이경미, 남경주, 성기윤 등 초특급 뮤지컬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신성우, 유준상, 안재욱, 엄기준, 김성민, 민영기 등 ‘뜨거운 형제들’로 뭉친 <잭 더 리퍼>의 비상도 눈에 띈다. <살인마 잭>에서 <잭 더 리퍼>로 이름을 바꾼 이 작품은, 무려 15계단 수직상승하며 각 배우들의 티켓파워를 보여줬다.


콘서트 주간 예매 랭킹
<키스자렛/ 게리피콕/ 잭 디조넷 트리오 내한공연> 거장이 온다

다소 주춤했던 국내 뮤지션들의 움직임이 눈길을 잡는 한 주였다.

피아니스트 키스 자렛, 베리시스트 게리 피콕, 드러머 잭 디조넷까지. 뉴욕타임즈, BBC 뮤직매거진이 극찬한 최고의 ‘재즈 트라이앵글’의 만남을 향한 대한민국 관객들의 반응은 참으로 뜨거웠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랭킹 1위에 자리한 <키스자렛/ 게리피콕/ 잭 디조넷 트리오 내한공연>은 1983년 공식적 키스 자렛 트리오 활동 이후 처음 이뤄지는 공연이라는 점, 세 거장의 트리오 연주를 국내에서 접할 수 있는 마지막 공연이라는 점에서 관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기타에 목소리를 실은 루시드폴의 소극장 콘서트, <목소리와 기타 season1 콘서트>가 2위에 자리했다. “매일매일 사람들 앞에서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진 루시드폴은 김민기, 김광석 등의 이름이 떠오르는 학전 소극장에서 오는 8월 25일부터 9월 19일까지 소극장 장기공연을 갖는다.

티켓오픈과 동시에 “1분, 전석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운 그룹 씨엔블루의 가 그 뒤를 이었다. 씨엔블루는 라는 타이틀을 내세운 이번 공연에서 한국과 일본에서 발매한 앨범의 라이브 음악을 통해 관객들의 귀를 만족시켜주겠다는 각오다.

예능프로그램 ‘뜨거운 형제들’을 통해 얼굴을 알린 슈프림팀의 <슈프림팀1ST 단독 콘서트>가 전석매진을 기록하며 4위를 차지했다. ‘Super Magic’, ‘Step up’등 히트넘버를 통해, TV에서는 만날 수 없었던 슈프림팀 특유의 중독성 있는 비트, 파워풀한 랩 등을 선보인다.

‘최고의, 최대의 록 페스티벌’을 준비중인 <2010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 6위에, 서울공연이 9위를 기록했다. 이번 주말 공연을 앞두고 있는 김윤아의 <김윤아 콘서트 공작부인의 비밀>이 10위를 차지하며 6월 4주 랭킹을 마무리했다.

[인터파크 티켓 판매 기준 : 2010.6.28~7.4]

글: 강윤희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kangjuck@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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