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후 국내 무대 13년 째 접어든 러시아 상트 페테르 부르크 <아이스 발레>가 2년 만에 다시 우리나라를 찾았다.

이번 무대에서는 <아이스 발레>의 대표적인 레퍼토리인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백조의 호수’ ‘신데렐라’ 중에 국내에선 많이 소개되지 않았던 프로코피에프의 ‘신데렐라’와 차이코프스키의 ‘잠자는 숲 속의 공주’를 선보일 예정. 이를 연기하는 배우들은 세계 선수권 대회, 유럽 및 모스크바 국제 선수권 대회 등에서 수상 경력을 가진 프로 스케이팅 선수들로 스피드와 유연성으로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무대는 얀츠맨(Yontzmat Portable Ice Link/이동식 아이스 링크)이라는 기술을 사용해 가로 12m/11m 크기의 얼음 무대를 24시간 내에 무대 안에서 만든다. 설치한 아이스무대는 공연이 끌날 때까지 24시간 냉각기를 가동시켜 온도를 유지한다.

샹트 페테르부르크 국립 아이스발레단은 1967년 피겨스케이팅을 예술과 접목시킨다는 목적으로 콘스탄틴 보얀스키에 의해 창설돼 러비아뿐 아니라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를 끌어왔다.

<신데렐라>는 7월 27일 수원 공연을 시작으로 8월 5일~8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고 <잠자는 숲 속의 공주>는 8월 13일 이천을 시작으로 8월 10일에서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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