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 기쁨도 잠시, 1월의 끝이 머지않았다. 하지만 달력을 한 장 넘기면 아쉬움보다 웃음이 먼저난다. 안 그래도 짧은 2월이 빨간 날, 기념일로 빽빽하다. 쉴 곳 찾아 헤매던 직장인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하지만 쉬는 날이라고 집에만 있다 보면 더욱 피곤해지는 것을 느낀다. 짧은 2월, 공연과 함께 알차게 보내는 것은 어떨까? 풍성한 문화생활로 마음의 휴식을 누려보자. 공연계가 설 연휴, 발렌 타인 데이를 기념해 깜짝 할인, 선물 증정 이벤트 등을 다양하게 마련한다.

뮤지컬, 티켓 할인에 선물까지
뮤지컬 ‘그리스’, ‘금발이 너무해’, ‘빌리엘리어트’ 등

뮤지컬은 노래와 춤, 연기 모든 것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친절한 장르다. 하지만 비싼 뮤지컬 티켓 값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설 연휴를 맞아 가족과 함께하면 저렴하게 볼 수 있는 뮤지컬들이 준비돼 관객들을 맞는다.

먼저, 뮤지컬 ‘그리스’가 설 연휴 가족패키지 티켓을 판매한다. 4매 이상 구입할 경우 티켓에 25% 할인가를 적용해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가족이 4명이 아닌 경우에도 가능하다. 설 연휴 초, 중, 고등학생에 한해 30% 할인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순 50명에 한해서는 라이온킹 도서도 증정한다. 더불어 ‘설날 복주머니 티켓’이벤트도 진행해 설 연휴기간에 티켓을 20% 할인해 구입할 수 있으며 선착순 100명에게 복주머니를 제공한다. 뮤지컬 ‘미션’과 뮤지컬 ‘빌리엘리어트’ 역시 설 연휴 이벤트로 2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볼 수 있다.

2월에는 설 연휴뿐 아니라 연인들끼리 초콜릿을 주고받는 발렌타인데이도 있다. 이에 최근 아이돌 그룹 F(x)의 멤버 루나가 캐스팅된 뮤지컬 ‘금발이너무해’는 2월 14일 공연에서 루나가 공연관람자 중 추첨해 다이아몬드 커플링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한 뮤지컬 ‘뮤직 인 마이하트’ 역시 발렌타인데이 커플 week를 마련해 커플관객은 4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2월 14일 공연 당일에는 공연 관람객 모두에게 장미꽃을 선물하며, 예매자 30명 추첨 쥬빌리 쇼콜라띠 타르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연극도 질 수 없다
연극 ‘트루웨스트’, ‘이기동체육관’, ‘민들레 바람되어’ 등

뮤지컬뿐 아니라 연극 역시 다채로운 이벤트로 관객을 풍성하게 한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설날을 맞아 2월 1일, 2일 양일간 50%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연극 ‘트루웨스트’는 무대가 좋다의 네 번째 작품으로 배우 오만석, 조정석, 홍경인, 배성우 등 남자 배우들의 깊은 연기를 느낄 수 있다. 이 작품은 발렌타인데이에 연인끼리 함께 할 경우에는 커플링 등 커플 증명만 하면 반 값에 공연 관람이 가능하다.

배우 안석환의 첫 연출작으로 화제를 모은 연극 ‘대머리여가수’도 설날과 발렌타인데이를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공연은 2월 1에서 2월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동안 티켓을 50% 할인해 판매한다. 발렌타인데이에는 연인과 솔로를 위한 할인 이벤트가 모두 준비된다. 연인들을 위해서는 커플 할인을 마련했고, 솔로들에게는 배우들을 위한 발렌타인데이 선물을 가져오면 50%까지 할인을 해준다.

김수로의 연극 ‘이기동 체육관’ 역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날을 맞아 2월 1일과 2일에는 전 좌석 50% 할인된 가격에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커플구매자는 30% 할인된 가격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공연 후 배우들과 함께하는 포토타임도 가질 계획이다. 이외에도 모녀의 애틋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연극 ‘친정엄마’와 부부의 따뜻한 이야기를 담는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도 설날 기념 30%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뉴스테이지 김문선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