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른 5월이 다가온다. 봄을 맞은 어린이들은 신나게 뛰어놀기 바쁘다. 황사와 방사능 등 기후환경이 악화된 요즘 엄마들은 밖에서 뛰노는 아이들이 걱정이다. 실내에서 아이들을 만족시킬만한 재미있는 놀이를 찾기도 힘들다. 그렇다면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 체험전 등을 관람하는 것은 어떨까. 어린이들의 창의력과 희망을 자라나게 해줄 ‘미술관에 간 윌리’, ‘오감체험 ART展’, ‘깨미 키즈랜드’를 소개한다.

▶ 엄마와 함께 공부하는 체험학습! ‘미술관에 간 윌리’
▶ 2011.03.12 ~ 2011.04.30
▶ 윤당아트홀 1관

‘미술관에 간 윌리’는 온 가족이 함께 공부하며 즐길 수 있는 체험학습 공연이다. 어린이들의 음악적 감수성을 체험하게 해주는 ‘미술관에 간 윌리’는 세계적인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 원작을 음악으로 읽어주며 특별한 음악수업을 제공한다. 이번 공연은 소극장에서 진행돼 더욱더 가까이 관객들과 호흡하며 실감난 공연을 펼쳐 보인다. ‘미술관에 간 윌리’는 감성적인 노래, 이색적인 악기들의 음색, 재치 있는 내용의 공연이 어우러진다. 이 공연은 유아 음악 감수성 계발 프로그램 ‘오디’가 창작한 음악교육 활동의 한 형태로 구연동화처럼 책을 읽어주는 형식이다. 그러나 음악수업의 성격을 띠고 관객과 상호작용을 하는 음악과 아동문학의 만남의 장이다. ‘미술관에 간 윌리’는 세계적인 명화를 들을 수 있으며 여러 가지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3대가 즐길 수 있는 환상여행 ‘오감체험 ART展’
▶ 2011.03.26 ~ 2011.05.29
▶ 예술의전당 V갤러리

‘오감체험 ART展’은 미술이 어렵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전시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작품성을 갖춘 작가들의 작품을 평면, 입체설치, 공예, 미디어 작품 등을 통해 시각 외에 청각, 후각, 촉각, 미각의 상호 연관된 감각을 자극한다. 이로써 작가만의 상상을 함께 경험하며 온 몸으로 오감을 느끼고 체험해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시를 만나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직접 만지고 몸으로 체험하는 증강현실, 영상설치, 터치스크린, 인터렉티브 아트 등으로 작품을 움직여 보고 센스를 조작해 프로젝터로 변화를 살펴보는 등의 기회가 마련된다.

▶ 인천 최대 초대형 신나는 체험 놀이터! ‘깨미 키즈랜드’
▶ 2011.02.26 ~ 2013.01.17
▶ 인천작전동 동보 1차 상가 4층 특별 전시장

인천 최대 초대형 신나는 체험놀이터가 관객들을 만난다. EBS와 함께 하는 이번 체험놀이터 ‘깨미 키즈랜드’는 오감을 자극하는 알록달록 색색의 풍선방과 빛과 바람이 가득한 색종이 방이 마련돼 아이들의 시각을 사로잡는다. 또한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워주는 블록 놀이터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블록 체험 방에는 소블럭, 대블럭, 종이블럭, 목블럭, 점보블럭, 도미노블럭 등 다양한 블록들이 마련된다. 이 외에도 다양한 만들기 체험과 음악을 통해 협동심을 키워주는 악기체험, 난타체험 등의 시간이 제공된다. 또한 이벤트와 3D 애니메이션 관람의 기회도 있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선보인다. 

뉴스테이지 강태영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