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를 자처하는 도박사들의 한판 내기와 사랑이 화려한 쇼 무대에 펼쳐지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의 배우들이 공개되었다.

뉴욕 최고의 도박사인 스카이 역에는 김무열과 함께 현대무용가 출신으로 CF와 드라마 '스타일', 영화 '마이 블랙 미니드레스'에 출연한 이용우가 나선다.

도박에 빠져 파산 직전까지 몰려 14년이 지나도록 약혼녀와의 결혼은 안중에도 없는 네이슨 역은 이율과 진구의 몫. 영화, 드라마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선보여 온 진구는 이번이 첫 뮤지컬 작품이다.

최근 <아이다>에서 비극적인 사랑에 빠진 용감한 공주 아이다 역을 맡았던 옥주현과 카리스마 넘치는 배우 김영주가 이번에는 네이슨의 약혼녀인 나이트클럽 가수 아들레이드로 변신한다.

천 달러를 놓고 벌이게 되는 내기의 목표가 되어 버린 선교사 사라는 정선아가 맡는다.

1950년 뉴욕에서 초연한 뮤지컬 <아가씨와 건달들>은 1929년 뉴욕을 배경으로 도박사 ‘건달들’과 장밋빛 미래를 꿈꾸는 가수, 영혼 구제를 위해 애쓰는 순수한 선교단원 ‘아가씨’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5년 마지막으로 국내 무대에 오른 후 6년 만에 공연으로, 오는 8월 2일 LG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CJ E&M 제공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