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문화예술회관’ 대극장(검단홀)에서 오는 10월 1일 퓨전 퍼커션 ‘두드락’이 공연한다. ‘두드락’은 한국적이면서 현대적인 무대연출과 다이내믹한 연주로 구성된 넌버벌 퍼포먼스 뮤지컬이다. 이번 공연에서 한국 전통의 가락과 소재를 사용해 우리 민족 고유의 진취적 기상과 에너지를 역동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세대와 연령, 민족을 뛰어 넘어 온 가족이 신나게 즐길만한 공연을 원한다면, 신명나는 퍼포먼스가 있는 ‘두드락’의 문을 ‘두드려’보자.

두드리기 + 록(Rock&樂) = ‘두드락’

비(非)언어 퍼포먼스 ‘두드락’은 두드리기와 록(Rock&樂)의 합성어다. 이 공연은 한국적 리듬의 비트를 록(Rock)처럼 강렬하게 두드려 시원하고 웅장한 비트 퍼포먼스 작품이다.

1986년에 마당세실 극장에서 초연을 시작으로 결성된 ‘두드락’은 전통 사물놀이 연주 팀인 ‘풍물놀이마당’으로 출발했다. 타악 연주의 선두주자로 활동하던 ‘최익환’을 중심으로 ‘서울 풍물단’으로 1993년 개명했다. 그 후, 현대적인 악기 구성 및 다양한 음악을 연주하며 대중과 함께하는 타악 연주단으로 발전했다.

비트 퍼포먼스 ‘두드락’은 1998년 8월 서울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초연됐다. 새로운 창작 전통 타악 음악의 발전과 세계인의 보편성을 담은 공연으로 인정받았다. 이 공연은 세계인이 함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퍼포먼스로 수많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동양과 서양, 고전과 현대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두드락’은 동양과 서양의 조화와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퓨전 퍼포먼스를 지향한다. 현대적 비트로 부활시킨 리듬에 다양한 소리를 섞어, 록 콘서트를 능가하는 공연으로 구성했다. 또한, 마임과 유머, 춤이 조화를 이룬 넌버벌 퍼포먼스의 틀을 완벽하게 갖췄다. 이 공연은 1부 ‘비트 퍼포먼스’와 2부 ‘코리아 환타지’로 나눠 총 7가지의 다른 콘셉트를 가진 작품을 선보인다.

1부에서는 ‘터치타치(recycling)’, ‘리듬파이트(Rhythm Fight)’, ‘X-Play(미용vs가위댄스)’,  ‘Bridge?마에스트로(지휘자)’로 구성했다. ‘터치타치’는 드럼통, 안전표지판, 캔 등이 타악기로 변해 신나는 비트와 댄스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리듬파이트’는 하수구 파이프를 이용해 만든 악기로 연극과 연주를 더해 코믹으로 풀어냈다. 가위 퍼포먼스로 꾸며진 ‘X-Play’, 클래식 지휘의 코믹 마임과 지휘자의 몸짓에 따라 리듬을 함께하는 ‘Bridge?마에스트로(지휘자)’는 관객들이 다양한 매력의 비트와 함께 신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다.

2부는 장구와 북의 연결되는 비트의 조화와 전통 가락을 바탕으로 한 ‘Dreaming’, 사물놀이의 대표 가락인 짝쇠 연주, 전통 춤 사위 바라춤과 버나 돌리기, 12발 놀이가 현대적 비트와 댄싱으로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는 ‘축제의 파노라마(Festival)’, 리듬과 비트에 맞춰 랩과 노래가 함께하는 ‘두드락 송(Doodrock song)’이 펼쳐진다. 국악기와 현대악기의 절묘한 조화로 관객들에게 드라마틱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말이 필요 없다! 리듬으로 신나게 소통하는 ‘두드락’

‘두드락’은 해외 공연과 국제적 행사에 초청돼 한국의 고유한 전통의 울림과 감동을 소리로 전파한다. 타악기 리듬에 스토리와 춤, 유머를 골고루 배합한 ‘두드락’은 대사 없이 리듬만으로 관객과 소통 가능한 작품이다. 외국인 초청 행사 및 국제적 행사에 빠지지 않는 공연으로 인기가 높다.

‘두드락’ 공연 관계자는 “완성도 있는 무대예술 공연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단원들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무속음악, 전통 춤, 마임, 매직, 가위 연주, 탭 댄스’ 등 퍼포먼스에 필요한 다양한 장르의 기능을 익혔다. 또한, 개량 타악기 등을 연구 제작했다. 현재는 국내외 전통 타악 연주단으로서 확고한 위치와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국가 행사는 물론 많은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두드락’의 최익환 단장은 “‘두드락’은 풍물을 10~20여 년간 전공한 전문 연주자들이 음악성을 앞세웠다. ‘Korean heartbeat’란 이름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췄다. 우리는 가장 한국적인 에너지를 잘 표현한 작품이다. 언제나 작품의 발전 가능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전했다.(공연 문의 : 031-790-7979)

뉴스테이지 김동현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