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프러덕션이 새로운 창작 연극 ‘밀당의 탄생?선화공주 연애비사’를 선보인다. ‘밀당의 탄생’은 ‘밀고 당기기’라는 남녀 사이의 심리를 재미있게 그린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삼국시대의 선화공주와 무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만든 시대극이다. 대학로 공연계에 흥행코드로 자리 잡은 로맨틱 코미디 작품 중 ‘코믹연애사극’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접근해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남녀 연애 전략의 필수로 꼽히는 ‘밀고 당기기’라는 주제를 서동과 선화의 구전설화로 풀어냈다. 작품은 현대무용, 랩, 판소리, 타령 등을 가미한 7곡의 음악을 더했다. 연극 ‘밀당의 탄생’은 ‘웰컴투마이월드’와 ‘늑대의 유혹’ 극본을 책임졌던 작가 ‘서윤미’의 첫 연출작이다. 이번 공연에서 그는 단단한 구성과 개성 있는 대사로 섬세한 감정선과 재미있는 웃음코드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이다.

연극 ‘밀당의 탄생’은 뮤지컬배우들로 이름을 알린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연애의 고수 ‘서동’에는 배우 ‘성두섭’이 확정됐다. ‘선화공주’에는 연기 10년 경력의 실력파 배우 ‘이정미’와 뛰어난 가창력의 배우 ‘문혜원’이 더블캐스팅됐다. ‘혜명왕자’으로는 배우 ‘오대환’과 ‘김대종’이 출연한다. ‘남이’ 역은 배우 ‘육현욱’, ‘순이’ 역은 배우 ‘김해정’이, ‘고수’ 역은 배우 ‘추정화’와 ‘이은진’이 함께해 작품에 맛을 더할 예정이다.

연극 ‘밀당의 탄생’은 로맨틱코미디 작품의 새로운 장르 개척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밀고 당기기’라는 남녀의 보편적 사랑이야기를 주제로 실력파 뮤지컬배우들의 연극 도전도 눈여겨 볼만하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