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기클래식을 선보이는 그룹 플럭이 ‘스페셜리스트’ 내한공연을 갖는다. 플럭은 기존 클래식의 엄격한 틀을 깨고 엽기 코믹 퍼포먼스와 클래식을 결합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현악 3중주단.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클래식과 영화음악이 영국식 코미디와 마임 등과 어우려져 ‘재미있는’ 클래식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그들 공연의 특징인 클래식 특유의 엄숙함과 힘을 모두 빼버렸다는 것. 연주를 하면 각종 퍼포먼스를 하며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악기에서 연기가 나거나 관객을 공연에 참여시키는 등 재미있고 유쾌한 클래식 무대를 선보인다. 특히 바이올린을 맡은 아드리안 가렛과 첼로의 시안 카디파치, 비올라의 존레건은 각자 고유한 캐릭터를 형성해 공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기대를 높이고 있다.



플럭은 2003년 영국 에딘버러 페스티벌에서 ‘The Prestigious Tap Water Award’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고, 이후 에딘버러 페스티벌의 공연이 전회 매진 행렬이 계속되면서 호평을 받았다. 이외에도 Spirit of the Fringe Award 에딘버러 2003, The Top Water Award For Cabaret 에딘버러 2003, Award for Excellence 아틀레이드 애드버타이저 2004, Fringe Sensation 선데이 메일, 아틀레이드 2004에서의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공연을 위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이들은 “맑고 화창한 날씨에 반했다”라며 한국방문의 소감을 밝혔다. 코미디와 클래식의 결합한 플럭이라는 이색적인 그룹의 결성에 대해서는 “10년 동안 거리 공연을 해온 아드리안이 갑작스럽게 제안해서 자연스럽게 이뤄진 것”이라며 “우리는 항상 최선을 다하며 진지하게 연주하는데 관객들이 항상 웃는다”라며 농담을 하기도.

플럭은 24일 서울 명동, 26일 이화여대 앞에서 거리 퍼포먼스, 27일 청담동 클럽에서 파티도 열어 엽기코믹 현악 공연을 맛보일 예정이다.





글 : 송지혜(인터파크ENT 마케팅팀 song@interpark.com)
사진 : 김민주(minjuu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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