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생 자체만으로도 아주 특별한 존재인 ‘아이들’ 이야기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세상 모든 아이는 태어난 그 자체로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알려준다. 학업 문제와 친구 관계 등 사소한 것에도 눈초리를 받아야 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자기 존재의 가치와 의미를 알려준다.

이 작품은 목수 엘리가 만든 나무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나무 사람들은 잘난 사람들에게는 별표를, 부족한 사람들에게는 똥표를 붙인다. 사람들은 지저분하고 실수투성인 청소부 펀에게 똥표를 준다. 펀은 자신을 가치 없는 사람이라고 여긴게 된다. 작품은 마을에 열린 황금별 대회에 출전하며 준비한 장기를 펼쳐 보이는 펀의 이야기를 담는다.

다채로운 장르 공연으로 지루할 틈 없는 어린이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

이번 공연은 다채로운 음악과, 무대로 어린이 관객에게 다가간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세계 각 나라 악기들이 등장한다. 연주가들은 직접 악기를 다루며 뮤지컬 음악을 생생한 라이브로 전한다.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동화적 감성을 그대로 무대 위에 옮겼다. 여기에 마법사 나무 사람의 신비한 마술과 청소부 펀이 엘리를 찾아갈 때 펼쳐지는 그림자극과 인형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예술을 무대에서 만날 수 있도록 했다.

전석 매진, 예매율 1위 성과 얻어낸 최고의 제작진

뮤지컬 ‘넌 특별하단다’는 어린이 연극제 아시테지 겨울연극제 초청작이다. 공연 당시 전회 매진, 예매율 1위라는 뛰어난 성과를 얻어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작가 ‘맥스 루케이도’의 작품을 홍경숙이 각색 및 연출을 맡아 무대로 옮겼다.

이번 공연의 원작가인 ‘맥스 루케이도’는 90년대 미국 출판계를 휩쓸었던 인물이다. 그의 책은 미국에서만 1,500만 부의 책이 판매됐다. 이외에도 가장 존경받는 기독교인 저술가, 기독교 잡지 ‘클리스채니스 투데이’의 최고의 크리스천 작가로 선정됐다.

연출가 홍경숙은 아동과 청소년 연극에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2005년 국제 아동, 청소년 연극제 연극상과 여자 연기자상을 수상했다. 2009년에는 기아대책협력본부 초청으로 루마니아와 필리핀에서 공연했다. 2011년에는 세종문화회관의 함께해요 나눔예술에 선정됐고, 한국용기협회 환경교육 어린이 뮤지컬로 선정되기도 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