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민의 ‘문화 복지’ 증진 및 향유 위해 설립되다

(재)마포문화재단은 마포구청의 출연기관이다. 마포구로부터 운영비와 사업비를 지원받아 다양한 문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마포문화재단의 설립 당시 ‘마포구민을 위한 문화 복지의 증진과 향유를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재)마포문화재단의 첫 시작은 2002년 4월 개관한 마포문화체육센터였다. 마포문화재단의 관계자는 첫 개관 당시에 대해 “5층 높이로 지어진 건물의 원래 이름은 ‘마포문화체육센터’였다. 쉽게 말해 ‘구민 회관’이었다. 당시 마포구의 주요 행사가 열리는 곳이었고, 예비군 훈련 장소로 사용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마포의 ‘구민 회관’으로 사용되던 건물은 2008년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통해 전문 공연장으로 거듭났다. “7억 원을 들여 오디오 시스템을 교체하고, 시멘트였던 공연장 바닥도 나무로 바꿨다. 객석을 전부 교체하고 카페 등의 편의시설도 추가했다. 마포아트센터의 가장 강점으로 꼽는 부분은 완전히 면모를 탈바꿈한 음향시스템이다. 충무아트홀, 고양아람누리와 메인 스피커를 비롯한 오디오시스템이 같다. 타 대형 공연장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A급의 음향으로 잔향은 1.1에서 1.2초이다. 공연장 시설은 메인 공연장인 ‘아트홀 맥(781석)’과 ‘플레이 맥(180석)’ 그리고 ‘갤러리 맥’으로 이뤄져 있다”

‘우에하라 히로미’, ‘나윤선’, ‘말로’가 찾은 마포아트센터

(재)마포문화재단은 탄탄한 기획 공연을 선보여 많은 공연 팬들의 주목을 받은 공연장이기도 하다. 지금까지 10대부터 중장년 세대를 아우르는 공연부터 국내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내한공연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과 아티스트들이 마포아트센터의 무대에 올랐다. 2010년 ‘우에하라 히로미’, ‘안소니 잭슨’, ‘재즈 디바 시리즈-잉거 마리, 엘리자베스 콘토마누, 말로, 나윤선’ 등의 내한 공연이 펼쳐졌다. 2011년에는 ‘With indie series’에서 ‘주현미/국가스텐’, ‘김수희/나티’, ‘심수봉/킹스턴루디스카‘ 등의 공연을 펼쳐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With Indie Series’는 (재)마포문화재단이 새로운 기획 의도로 시작한 공연이라 의미가 깊다. 공연장 관계자는 ‘With Indie Series’에 대해 “‘트롯 with 인디’와 ‘재즈 with 인디’로 두 가지 장르와의 접목이 이루어졌다. 특히 ‘대중음악의 여왕들’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된 ‘트롯 with 인디’ 시리즈에서는 주현미, 김수희, 심수봉과 같은 당대 최고의 트로트 가수들이 국카스텐, 나티, 킹스턴루디스카라는 후배 인디 뮤지션들과 합동 무대를 가져 그 자체만으로도 화제가 됐다. 이 시리즈는 장르와 세대를 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어울림의 무대를 선사했다. 공연장뿐 아니라 대한민국 공연사에 오래 남을 멋진 공연을 선사했다. 이후에도 ‘With Indie Series’는 더욱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시도하고 있으며, 2012년에는 ‘클래식 with 인디’ ‘포크 with 인디’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홍대, 이대 후문 쇼핑거리 가까워 놀 거리, 즐길 거리 가득!

마포아트센터는 주민이 공연장을 더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조건을 갖춘 공연장이다. 공연장은 6호선 대흥역에서 도보 5분 정도 소요되며, 2호선에서는 이대입구역에서 도보로 8분 정도 걸린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관객을 위해서는 155대의 차가 주차할 수 있는 넓은 주차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공연장 주변은 공연 관람 전후로 즐길 수 있는 명소로 가득 차 있다. 공연장 관계자는 주변 명소에 대해 “1순위는 단연 홍대다. 차를 이용하면 5분 정도다. 다음으로는 이대 후문의 쇼핑거리가 있다. 마포역의 먹거리 골목도 가까워 다양한 음식을 즐기기에 좋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