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원은 이번 공연에서 스파르타쿠스 장군의 아내 프리기아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었다. 그는 부상으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번 공연에서 하차하게 됐다. 김주원의 빈자리는 김리회가 맡아 무대에 설 예정이다.

김리회는 2006년 국립발레단에 입단했다. 2008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상을 수상했고, 2009년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쿨에서 시니어부분 은상을 수상했다. 그랑 솔리스트로 활동하던 중 최근 수석무용수로 승급했다.
 

‘스파르타쿠스’는 세계적인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작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많은 남성 무용수들을 기용해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안무를 선보인다. ‘스파르타쿠스’는 기존의 여성 무용수 중심에서 벗어나 남성 무용수가 보여줄 수 있는 웅장하고 격정적인 군무를 보여준다.

이번 공연의 스파르타쿠스 역에는 이동훈, 이영철, 정영재가 열연을 펼친다. 헌신적인 영웅의 아내 프리기아 역에는 김지영과 김리회가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로마 장군 크라수스 역에는 이재우와 김기완이, 크라수스의 애첩인 예기나 역에는 이은원과 박슬기가 함께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