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은 2001년 국립발레단에서 아시아 최초로 공연했다. ‘스파르타쿠스’는 1956년 ‘레오니드 야콥슨’ 안무로 초연된 후 1968년 발레 거장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연출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남자 무용수만이 보여줄 수 있는 웅장하고 격정적인 군무를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5년 만에 국립발레단에서 공연되는 ‘스파르타쿠스’는 지난해 국립발레단 ‘지젤’의 지휘를 맡은 ‘마르지오 콘티’가 지휘한다. ‘마르지오 콘티’는 토리노 왕립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아테네 국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며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노예이자 영웅인 스파르타쿠스와 로마 장군 크라수스의 대립이 주된 내용이다. 이번 공연에서 노예 출신의 영웅 스파르타쿠스 역에는 이동훈, 이영철, 정영재가 출연한다. 아내 프리기아 역에는 김지영과 김리회가 번갈아 가며 출연한다. 로마 장군 크라수스 역에는 신예 이재우와 김기완이 출연한다. 크라수스의 매력적인 애첩인 예기나 역에는 이은원과 박슬기가 열연을 펼친다.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는 4월 13일부터 4월 15일까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