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폐막 앞둔 <엘리자벳> 서울공연, 마지막까지 최고의 흥행성적 자랑

<엘리자벳>과 <캐치 미 이프 유 캔>이 변함없이 1, 2위를 지켰다. 세 달 가까이 예매 랭킹 정상을 지키며 독보적인 인기를 자랑한 <엘리자벳>은 오는 13일 서울 공연을 끝으로 전주·대구·창원·대전 등에서 지방순회공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한 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청춘의 달달한 로맨스를 그린 <옥탑방 고양이>는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은근한 티켓파워를 발휘하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라이어 1탄>(8위)이 그 다음으로 10위권 안에 들었다.

어버이날을 앞두고 티켓 오픈한 뮤지컬 <친정엄마>가 4위에 올랐다. 네번째 시즌으로 다시 찾아온 <친정엄마>는 나문희·김수미를 주역으로 내세워 벌써부터 뜨거운 감동과 눈물을 예고하고 있다. 내한공연을 앞둔 <위키드>와 내달 초 막이 내릴 <닥터지바고>가 각각 5, 6위로 그 뒤를 이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기념해 펼쳐지는 <볼쇼이아이스쇼>가 티켓 오픈과 함께 7위에 올랐다. 이 공연에서는 올림픽 금메달을 비롯, 80여 번의 수상경력을 지닌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 발레단이 화려한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 뮤지컬 <달고나>가 6계단 상승해 9위를 차지했고, <광화문 연가> 앵콜공연이 10위에 올랐다. <광화문 연가> 앵콜공연은 영화 '은교'에 출연한 배우 김무열을 비롯해 윤도현·조성모·리사 등 탄탄한 출연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콘서트
아이유 의 대활약! 지방공연 나란히 1, 2위

첫 번째 단독콘서트를 앞둔 아이유의 활약이 빛났다. 아이유 콘서트 <리얼 판타지> 수원·부산 공연이 1, 2위를 연달아 차지했다. 기획단계부터 아이유가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이번 콘서트는 싱어송라이터 아이유의 역량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나는 가수다'를 통해 발굴의 가창력을 다시금 입증한 김범수의 콘서트 <겟올라잇쇼케스트라>가 티켓 오픈과 함께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40인조 오케스트라와 17인조 빅밴드가 함께 참여해 김범수의 풍성한 음악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이다.

에릭 베네·조지 벤슨·이병우 등이 참가하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2 인 더 파크>(4위)는 6계단 상승했고, 제이슨 므라즈·크리스티나 페리 등을 내세운 <2012레인보우 아일랜드>(5위)는 3계단 하락했다. 이승철 단독 콘서트 <러브 크로스> 서울 공연과 두번째 정규앨범 발매를 앞둔 에피톤 프로젝트의 <낯선 도시에서의 하루>는 각각 6,7위를 차지했다.

패티김 은퇴기념 글로벌 투어 <이별> 서울공연이 열 계단을 훌쩍 뛰어올라 8위를 차지한 반면, <이승환 회고전>과 <김영임의 소리 40주년 孝 대공연>은 소폭 하락해 각각 9, 10위를 지켰다. 어버이의 날을 맞아 '효'를 주제로 펼쳐진 <김영임의 소리 40주년 孝 대공연>은 지난 주말 성황리에 종료됐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