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브랜드 커스텀멜로우와 예술 기획·제작 컴퍼니 디아츠앤코(THE ARTS & CO.)가 공동으로 기획하고 제작한 공연 ‘서커스: 워치 마이 쇼(Circus: Watch My Show)’가 오는 6월 22일과 23일 서울 LIG아트홀에서 선보인다.

‘서커스: 워치 마이 쇼’는 ‘서커스’가 내포하고 있는 여러 가지 의미와 감성, 이미지를 바탕으로 무용, 음악, 패션, 영화 분야에서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4인의 젊은 아티스트가 콜라보레이션을 이루는 예술 프로젝트다. 안무가 김영진,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 영화감독 양효주, 패션 디자이너 손형오가 참여한다.

‘서커스: 워치 마이 쇼’는 인생이라는 무대에 놓여있는 인물들의 다양한 감정과 상황들을 드라마틱하고 비정형적으로 교차시킨다. 내면적인 상상과 몽환적이고, 파편적인 장면들의 교차를 통해 독특한 안무와 시각적 연출을 시도한다. 또한, 다채로운 음악적 해석을 통해 ‘서커스’가 담고 있는 감정을 대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리얼리티를 은유적으로 표현한다.

이번 공연은 패션 브랜드와 예술단체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시작부터 화제를 모았던 프로젝트다. 안무가 김영진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현대무용단 영국 아크람 칸 컴퍼니에서 6년간 활동한 경력이 있다. 양효주는 2011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단편경쟁 부문에서 은곰상을 수상한 신예감독이다. 고상지는 탱고의 본고장 아르헨티나에서 반도네온을 배운 국내 최고의 반도네오니스트다.

박세은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