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은 국내외 검증받은 명작 코미디를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침체된 희곡 창작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공모를 통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70여 편의 공모 작품 중 14:1의 경쟁률을 뚫은 다섯 편의 희극 작품이 무대에 오른다.

제2회 대학로 코미디페스티벌은 관객의 검증을 받은 인기 레퍼토리를 비롯해 초연작, 고전희곡 드 다양한 작품이 공연된다. 소설 ‘유쾌한 하녀 마리사’는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로 초연된다. 연극 ‘휴먼코메디'는 창작 10년을 맞이해 백원길, 권재원 등의 초연공연 멤버들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의 모티브가 된 연극 ‘시라노’, 극단 명작옥수수밭의 창작희극 ‘에어로빅 보이즈’, 극단 수레 무대 창단 20주년 기념작 ‘위선자 따르뛰프’를 볼 수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진 배우 장영남과 오달수가 홍보대사로 나섰다. 오달수는 1990년 연희단거리패 단원으로 데뷔했고, 2001년부터 극단 신기루만화경의 대표로 재임 중이다. 장영남은 1995년 극단 목화에서 데뷔해 다양한 방면에서 좋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달수는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배우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가 코미디이다. 관객 여러분께 웃음을 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미디페스티벌에 큰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장영남은 “코미디페스티벌 무대에 직접 서지는 못하지만 홍보대사로서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