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축제의 마지막 주를 맞이했다. DIMF 마지막 주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등 해외 각국의 다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미국에서 건너온 뮤지컬 ‘센트럴 애비뉴 브레이크다운(Central Avenue Breakdown)’은 재즈 음악을 바탕으로 구성됐다. 작품에는 1930~40년대 미국을 풍미한 스윙재즈, 비밥재즈 등이 등장한다. 2011년 제8회 뉴욕뮤지컬페스티벌(NIMF) 5개 부분을 수상한 작품이다. 뮤지컬 ‘센트럴 애비뉴 브레이크다운’은 7월 6일(금)부터 7월 8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의 무대에서 오른다.

뮤지컬 ‘홀스토메르’는 러시아 국립 ‘우 니키트스키흐 보로트’ 극장이 제작한 작품이다. 톨스토이의 원작 소설 ‘홀스토메르’를 뮤지컬로 만들었다. 작품은 얼룩배기 말 ‘홀스토메르’의 일생을 담는다. 러시아 집시풍 라이브 음악을 들려준다. 7월 6일(금)부터 7월 8일(일)까지 봉산문화회관 가온홀에서 공연된다.

제6회 DIMF의 피날레를 장식한 폐막작은 중국 뮤지컬 ‘단교’다. 이 작품은 중국의 극작가 전정이 중국 항주에 실존하는 서호 단교의 신화를 바탕으로 섰다. 대형 무대와 서정적인 음악이 특징이다. 뮤지컬 ‘단교’는 7월 5일(목)부터 7월 7일(토)까지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펼쳐진다.

DIMF는 세계 각지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7월 뉴욕뮤지컬페스티벌과 양해각서를 체결해 두 축제 간 연계성을 강화했다. 뉴욕뮤지컬페스티벌은 이번 DIMF의 막이 내리는 7월 9일(월)에 개최될 예정이다.

강신성일 (사)대구뮤지컬페스티벌 이사장은 “올해 주제로 정한 ‘글로컬’의 백미를 느낄 수 있는 수작(秀作)들이 제6회 DIMF의 마지막 주를 화려하게 장식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