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이 새롭게 합류한 배우들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티저 이미지에서 안중근 역을 맡은 김수용과 임현수는 기존의 안중근과 또 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김수용은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총을 겨누고 있는 한 장면을, 임현수는 비장하게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안중근 의사의 모습을 보여준다.

안중근 의사와 정면으로 대치해 제국주의의 야욕을 보여줄 ‘이토 히로부미’ 역은 초연 당시 함께한 이희정과 새롭게 합류한 김도형(김성기)가 출연한다.

명성황후의 궁녀였다가 일본에 대한 분노로 첩자로 활동하는 ‘설희’ 역에는 리사와 홍기주가 분했다. 이번 티저 이미지에서 리사는 서양 복식을 입은 ‘설희’로, 홍기주는 게이샤이자 첩자로 활동하는 ‘설희’의 모습을 담고 있다.

뮤지컬 ‘영웅’에 출연했던 이수빈과 함께 새롭게 합류한 송상은은 안중근 의사를 짝사랑하는 중국 소녀 링링으로 변신한다. 러시아와 중국을 오가며 안중근의 거사를 돕는 세 명의 동지 우덕순, 조도선, 유동하 역은 황만익, 박송권, 김영철이 출연한다.

뮤지컬 ‘영웅’은 제4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남우주연상을 비롯해 6개 부문을 수상했다. 최근에는 한국 창작뮤지컬을 대상으로 하는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10월 16일(화)부터 11월 18일(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