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이 함께하는 ‘쎄시봉 콘서트’가 2012년 8월 31일(금)부터 9월 1일(토)까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쎄시봉은 1970년대, 음악 감상실의 이름이다. 조영남, 윤형주, 김세환을 비롯한 송창식, 이장희 김민기 등 70~80년대를 주름잡던 포크송 가수들이 모여 활동을 하던 무대였다. 비록 그 옛날 전성기의 장소는 아니지만, 그 안에 살아있던 음악이 함께한다.

2011년 가을, 쎄시봉 친구들이 방송에 출연했다. 70~80년대 우리들의 아름다웠던 추억을 되살리는 역할을 했다. 여전히 뛰어난 가창력과 기타연주 실력, 그리고 그들의 40여 년 간의 우정으로 다져진 호흡을 보여줬다.

조영남은 외국 팝 ‘딜라일라’를 한글로 개사해 데뷔했다. 또한, 화개장터로 1996년 한국방송대상 가수상을 받았다. 윤형주는 '세시봉'에서 송창식을 만나 트윈폴리오를 구성하여 활동했다. 윤형주는 '우리들의 이야기', '비와 나그네', ' 두 개의 작은 별'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김세환은 윤형주의 소개로 71년 동안 이종환이 진행했던 라디오 프로그램 ‘별이 빛나는 밤에’에 출연하며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후 '사랑하는 마음', '길가에 앉아서', '좋은 걸 어떻게' 등을 통해 큰 인기를 끌었다.

“이번 공연은 옛 추억을 자극하는 노래와 더불어 연륜이 묻어나는 이야기들로 꾸며질 것이다. 서로 눈빛만 봐도 즉석에서 하나의 하모니를 이뤄내는 모습, 가슴을 울리는 가사, 잔잔한 기타반주의 소박한 선율로 큰 감동을 줄 것이다”라고 ‘쎄시봉’ 콘서트의 관계자는 전했다.

이지연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