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로 배우는 그리스 신화’
8월 3일부터 10월 28일까지 대학로 창조아트센터 1관

‘뮤지컬로 배우는 그리스 신화’는 요즘 인터넷과 게임에 익숙한 아이들에게 ‘신화 읽기’의 재미를 전한다. 또한, 욕심 때문에 고난에 처하게 되는 마이더스의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올바른 마음가짐이 어떤 것인지를 전한다.

이 공연은 교육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에듀엔터테인먼트형 공연이다. 세계필독 도서 ‘그리스 신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췄다. 이번 공연은 춤과 노래, 마술 등을 통해 쉽고, 재미있게 ‘그리스 신화’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공연은 ‘마이더스의 욕심과 나르시스의 오만함 편’이다. 천 년 만에 인간 세계를 둘러본 제우스신은 욕심 많은 마이더스와 오만한 나르시스를 만나게 된다. 제우스는 욕심 많은 마이더스 왕의 소원대로 손에 닿으면 무엇이든 금으로 변하는 황금 손을 갖게 해준다. 작품은 마이더스의 끝없는 욕심 때문에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뮤지컬 ‘콩쥐킥팥쥐쇽’
오픈런 대학로 더굿씨어터

뮤지컬 ‘콩쥐킥팥쥐쇽’은 전래동화 ‘콩쥐팥쥐’를 기발한 상상력으로 뒤집은 이야기다. 무조건 착하기만 한 콩쥐가 아닌 지혜로 똘똘 뭉쳐 당하지만은 않는 새로운 콩쥐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번 공연은 이미 익숙한 이야기 구조인 ‘콩쥐팥쥐’를 원작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이끌어 낸다.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현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반영해 만들어졌다.

뮤지컬 ‘콩쥐킥팥쥐쇽’은 현대 음악에 전통 리듬이 가미돼 아이들의 집중도를 높였다. 이번 공연은 한국의 마당극을 연상하게 하는 장단과 함께하는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콩쥐와 팥쥐의 에피소드에서 등장하는 심봉사, 춘향전 등 예상치 못한 이야기의 등장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재미를 준다.

이 작품은 2007년 공연 당시 학부모 평가단이 선정한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공연 1위’로 꼽히기도 했다. 작품은 재미, 교육적 가치, 작품의 수준 등 다양한 방면에서 부모들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