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보아의 친오빠 피아니스트 권순훤이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에서 아리랑 전도사로 무대에 선다. 서울종합예술학교가 주관한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아시아 7개국 70인의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함께하는 메머드급 피아노 콘서트다.

권순훤은 이번 콘서트에서 장자영, 정지혜, 백정엽, 박지나 등 피아니스트와 함께 서울종합예술학교 실용음악예술학부 CCM과 최종윤 교수가 편집한 ‘밀양아리랑’, ‘박연폭포’를 연주할 계획이다.

이번 공연은 왕성히 무대를 펼쳐오고 있는 탁월한 피아니스트인 동시에 아시아 명문 학교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교수진들과 강사들이 4~5대의 피아노에 4명, 6명 또는 8명씩 11스테이지로 나누어 연주하는 등 색다른 하모니를 선사한다. 또한 다양한 음악의 퓨전을 지향하며 기획된 콘서트에 걸맞게 영화 ‘여인의 향기’에 삽입된 ‘Por una cavezza’와 같은 익숙한 곡의 편성과, ‘밀양아리랑’, ‘아리랑 메들리’, ‘박연폭포’를 편곡해 우리 곡의 아름다움도 한껏 드러낼 예정이다.

권순훤은 “스승급 피아니스트와 한 무대에 서는 게 영광이며 자랑스럽다. 피아노들의 다른 조합을 통해 참신하면서 색다른 연주를 들려주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아시아 그랜드 피아노 콘서트’는 오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유진희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