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이 국립무용단이 창작무용 ‘그대, 논개여!’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무용 ‘그대, 논개여!’는 올해 6월 국립무용단으로 부임한 윤성주 예술감독이 대본, 안무, 연출을 도맡은 첫 작품이다. 공연관계자는 “신임 예술감독 윤성주의 작품방향과 예술색채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공연은 논개와 그녀가 죽인 왜장이 인간적으로는 서로 끌렸을지 모른다는 허구적 상상에서 출발한다. 국가를 강탈당한 위기 속에서 애국심에 불타오르는 논개와 그녀에 대한 사랑과 조국에 대한 충성심 사이에서 갈등하는 왜장의 이야기를 논개의 사당을 찾은 한 시인 앞에 나타난 혼들의 이야기로 보여준다.

무용 ‘그대, 논개여!’는 최진욱, 이정윤, 조재혁, 장현수, 김미애 등이 출연하며 11월 16일부터 18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이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