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이 2013년도 공연 라인업을 발표했다. 작품 선정은 관객에게 ‘리얼 라이브’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공연들에 초점을 맞춰 기획됐다. CJ E&M은 신작들과 재연작들을 조화시킨 다양한 무대들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실화, 히트 영화들이 뮤지컬로 구성돼 관객은 다양하고 풍성한 무대를 관람할 수 있다. 

- 대규모 ‘신작’ 공연들, 실화에서 히트 영화까지 ‘뮤지컬’로 재탄생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는 2013년을 여는 CJ E&M의 신작이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창작뮤지컬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개관 기념작품에 선정됐다. 배우 김선영과 최재웅, 홍광호가 캐스팅돼 호흡을 맞춘다. 공연은 내년 2월 19일 개막해 3월 31일까지 공연한다.

여름에는 해외 라이선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과 ‘하이스쿨 뮤지컬’이 한국 초연으로 선보인다.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은 총 17개국에서 공연된 작품이다. 패셔너블한 한량부터 정의로운 비밀결사대까지 두 얼굴의 히어로 스토리를 담는다. 스펙터클한 무대가 ‘프랭크 와일드혼’의 음악과 함께 꾸며질 예정이다. 뮤지컬 ‘하이스쿨 뮤지컬’은 영미권에서 인기를 얻은 동명의 영화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공연은 이미 미국과 영국 전역, 유럽, 일본에서 펼쳐진 바 있다.

뮤지컬 ‘보니 앤 클라이드’는 1930년대 미국에 실존했던 2인조 갱단 보니와 클라이드의 실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이 이야기는 이미 ‘우리에겐 내일은 없다’는 이름으로 영화화됐다. 또한, 창작뮤지컬 ‘써니’가 2013년 하반기에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2011년 히트 영화 ‘써니’의 뮤지컬 버전으로 영화에는 없던 라이브 음악과 춤이 펼쳐질 예정이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동명의 영화를 휘트니 휴스턴의 음악으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올해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공연은 2014년 브로드웨이 진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한국 초연도 기획 중이다. CJ E&M이 공연의 제작 투자를 맡았다.

- 꾸준한 사랑받았던 작품들, 내년에도 펼쳐진다 

오랜 시간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인기작들은 내년에도 이어진다. CJ E&M이 제작하는 뮤지컬 ‘막돼먹은 영애씨’, ‘풍월주’를 비롯한 오픈런 공연 뮤지컬 ‘김종욱찾기’, ‘비밥’도 2013년에 무대에 오른다.

이외에도 CJ E&M은 ‘브로드웨이 42번가’, ‘지킬앤하이드’, ‘위키드’, ‘삼총사’, ‘드림걸즈’, ‘스팸어랏’,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의 뮤지컬들을 공동 제작한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