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이상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은 ‘아르센 루팡’이 뮤지컬로 선보인다.

<아르센 루팡>은 1905년 프랑스 작가 모리스 르블랑이 ‘괴도신사 아르센 루팡’을 시작으로 32년간 연재한 소설이 주인공. 뮤지컬은 원작의 배경인 1910년 프랑스 파리에 있었던 대홍수를 기점으로 루팡의 활약상을 박진감 있게 담는다. 소설이 연재된 이후 루팡 시리즈는 장르별로 다양하게 소개됐지만 뮤지컬로 제작되는 건 이번이 세계 최초다.

‘아르센 루팡’은 뛰어난 변신술과 능력으로 졸부와 권력자 집안을 털어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도둑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하지만 원작 속에선 자신의 정체성에 의혹을 제기할 만큼 인간적인 허점도 드러낸다. 뮤지컬은 그런 주인공의 내면과 의적으로서의 화려한 행적을 웅장한 음악과 반전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루팡 역엔 김다현과 양준모가 캐스팅 돼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일 예정. 잔인하지만 조세핀만을 사랑하는 레오나르도 역에는 서범석과 신예 박영수가, 제브르 역엔 이기동이 캐스팅됐다. 여기에 관능미 넘치는 조세핀 역엔 선민과 안유진이, 순수한 여인 넬리 역엔 배다해와 문진아가 연기한다.

<아르센 루팡>은 2013년 2월 14일부터 5월 5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공연한다.

글: 송지혜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ong@interpark.com)





[ⓒ 플레이DB www.playdb.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