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레베카>, 정상 등극

옥주현·신영숙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찬사 받은 <레베카>가 다섯 계단 뛰어올라 <오페라의 유령>(2위)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레베카>는 국내 제작진이 만든 정교한 무대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프리뷰 공연부터 큰 호평을 받으며 앞으로의 순항을 예고했다.

어린이 뮤지컬이 여전히 인기다. <번개맨의 비밀>은 3위를, <파워레인저 캡틴포스>는 5위를 지키며 방학 시즌 어린이 관객들의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아이다>가 변함없이 4위를 지킨 가운데 임창정·이종혁이 출연중인 <벽을 뚫는 남자>(6위)의 도약이 눈길을 끈다. 한 주전보다 21계단 뛰어오른 <벽을 뚫는 남자>는 우연히 벽을 뚫는 능력을 갖게 된 남자의 사랑 이야기를 따스하게 담아내 가족·연인 관객들의 발걸음을 끌어들이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가 유일하게 10위권에 올랐다. 이어 8,9위는 <지킬앤하이드>와 <삼총사>가 차지했고, <심야식당>이 열 계단 뛰어오르며 10위에 올랐다. 야베 마로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뮤지컬 역시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로 추운 겨울 관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중이다.


콘서트
힙합 뮤지션 총출동! <2013 아메바후드 콘서트>

다이나믹 듀오·슈프림팀·프라이머리 등이 참여하는 <2013 아메바후드 콘서트>가 정상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힙합레이블 아메바컬쳐의 합동공연으로, 인기 힙합뮤지션들이 총출동한다는 소식으로 눈길을 모았다.

벤 폴즈 파이브가 처음으로 내한해 공연을 펼친다. 김재중과 김제동, 백지영의 콘서트에 이어 5위를 차지한 벤 폴즈 파이브의 내한공연은 때로는 강렬하고 때로는 부드러운 피아노 록으로 사랑받은 이 밴드의 라이브를 감상할 수 있는 첫번째 기회다.

전국 곳곳에서 매진을 기록한 김동률 콘서트 <감사> 앵콜공연(7위)이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김동률은 지난해 9월부터 전국 7개 도시에서 3만 5천여 관객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며 진정성 있는 음악의 힘을 다시금 입증했다.

데이브레이크도 전국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데이브레이크는 <메리 고 라운드> 부산공연(6위)을 시작으로 총 5개 도시에서 '회전목마'등 그간의 히트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3040세대의 관심을 특히 한 몸에 받은 <김광석 다시 부르기 2013>과 최백호 콘서트 <다시 길 위에서>는 각각 6,9위를 지켰고, YB와 리쌍의 합동콘서트 <닥공> 일산 공연이 10위를 지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