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깔 나는 목소리의 십센치 2집 발매 기념 콘서트
‘Fine Thank you and you?’

가수 십센치가 정규 2집 앨범 발매를 기념해 2월 23일 콘서트를 연다. ‘Fine thank you and you?’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인디밴드 최초로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십센치는 “큰 무대 공연이지만 그동안 해왔던 어떤 공연보다도 관객과 소통하는 무대를 만드는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규 2집 ‘2.0’은 십센치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색체에서 변화를 줬다. 어쿠스틱 기타와 젬베 중심의 사운드에서 벗어나 독특하고 다양한 시도로 음반을 완성했다.

십센치는 보컬 권정열의 감미로우면서도 감칠맛 나는 보컬 속에 윤철종의 기타와 코러스가 더해져 이들만의 매력을 완성한다. 이들은 2009년 홍대 클럽에서 데뷔와 동시에 대중에게 주목받기 시작했다. 십센치는 디지털 싱글 ‘아메리카노’로 대중들에게 이름을 널리 알렸다. 이들은 각종 싱글 및 피처링 곡으로 온라인 음원차트에서 아이돌그룹을 제치고 상위권에 오르는 등 활발한 음악활동을 펼쳤다. 해가 갈수록 십센치는 더욱 다양하고 폭넓은 음악으로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오래 곱씹을수록 진하게 단맛이 배어나’ 친목도모 음반발매 기념 콘서트
‘친목도모와 함께하는 친목도모’

조정치가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는 그룹 친목도모가 2월 1일 클럽 오뙤르에서 기념 콘서트를 연다. 친목도모는 고전적인 록의 호흡을 장점으로 친근한 멜로디와 강렬한 비트 음악을 선보인다. 

베이시스트 ‘이경남’과 기타리스트 ‘조정치’, 드러머 ‘김호용’은 2008년 ‘그린치즈’라는 이름으로 데뷔 음반을 발표했다. 2009년 말 ‘그린치즈’는 보컬 정용한과 키보디스트 박대현을 멤버로 영입했다. 이들은 ‘남들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음악을 마음껏 오랫동안 꾸준히 하자’는 의미로 ‘친목도모’라는 이름으로 밴드명을 바꿨다.

이번 앨범발매 기념 공연에서는 앨범에 수록된 10곡을 포함하여 대중에게 익숙한 팝 넘버도 연주할 계획이다. 조정치와 이경남이 노래를 준비해 눈길을 끈다. 최근 조정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배세민 기자 newstage@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