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레미제라블>, 기대를 한 몸에

서울 공연을 2주 앞둔 <레미제라블>이 여덟 계단 훌쩍 뛰어올라 정상을 차지했다. 용인·대구·부산 등 지방공연을 통해 한층 더 기량을 쌓은 배우들의 공연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레미제라블> 다음으로는 <아이다>와 <레베카>가 각각 2,3위를 지켰다.

이어 준케이(2pm)·예은(원더걸스)·김민종의 뮤지컬 데뷔로 연일 화제에 오르고 있는 <삼총사>가 4위를 지켰고, 연극 <옥탑방고양이>(5위)가 그 뒤를 이었다. 연극 중에서는 <작업의 정석>(7위)가 <옥탑방 고양이>와 함께 순위권에 들었다. <작업의 정석>은 연애고수인 두 남녀가 벌이는 치열한 '밀당'의 현장을 포착해 코믹하게 그려낸다.

뮤지컬 <요셉 어메이징>과 <아르센 루팡>이 십여 계단 뛰어올라 각각 6, 8위를 차지했다. 앤드루 로이드 웨버와 팀 라이스가 최초로 함께 만든 <요셉 어메이징>과 프랑스의 인기 추리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아르센 루팡>은 올해 국내 첫 무대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9, 10위는 어린이뮤지컬 <로보카 폴리> 대구 특별공연과 고양에서 펼쳐지는 <번개맨의 비밀>이 나란히 차지했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초연에서 어린이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후 올해 전국 곳곳에서 재공연 중이다.



콘서트
싸이, 2주째 1위

싸이의 단독콘서트 <해프닝>이 2주째 정상을 지킨 가운데 이문세의 단독콘서트와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이 각각 2, 3위를 지켰다. '강남스타일'로 세계에서 주목 받은 싸이와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가 각각 펼치는 단독콘서트는 웅장하게 꾸며진 대형 무대로 벌써 눈길을 끄는 중이다.

3위는 새로 티켓오픈한 이 차지했다. 이 공연은 랩·디제이·비보이 등 다양한 힙합장르를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더콰이엇·빈지노·제리케이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YB·델리스파이스·노브레인 등이 출연하는 <그린플러그드 2013>(5위)과 들국화의 <다시, 행진>(6위), 페퍼톤스·원모어찬스 등이 출연하는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3>(7위)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엠씨더맥스의 단독콘서트 <미니멈 앤 맥시멈>이 꾸준히 순위권을 지키고 있다. 엠씨더맥스는 이번 공연에서 오랜만에 발표하는 신곡을 처음으로 들려줄 계획이다. 9, 10위는 조영남 콘서트 <불후의 명곡>과 <2013 어반자카파의 봄>이 각각 차지했다. <2013 어반자카파의 봄>은 '커피를 마시고' '똑 같은 사랑 똑 같은 이별'등 봄날씨와 어울리는 부드러운 감성의 음악을 한가득 감상할 수 있는 기회다.

[2013.3.18~2013.3.24 인터파크 티켓 기준]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