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릭 스웨이즈와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아 세계적으로 큰 히트를 쳤던 영화 ‘사랑과 영혼’이 뮤지컬로 탄생했다. 영화를 원작으로 2011년 웨스트엔드에서 초연한 뮤지컬 <고스트>가 오는 11월 한국 공연에 앞서 캐스팅을 발표했다.

죽어서도 연인을 지키기 위해 영혼의 모습으로 이승과 저승 사이를 떠도는 샘 위트 역에는 주원, 김준현, 김우형이 나선다.

드라마 ‘7급 공무원’을 막 마쳤으며 현재 KBS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의 멤버로 활약하고 있는 주원은 2009년 <스프링 어웨이크닝> 이후 5년 만에 뮤지컬 무대이며, 김준현은 현재 <아이다>의 라다메스, 김우형은 <레미제라블>의 앙졸라로 서울 공연 중이다.


샘의 연인인 몰리 젠슨 역은 <시카고> <키스 미 케이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아이비와 현재 <레미제라블>의 에포닌으로 열연 중인 박지연이 더블 캐스트 되었으며, 영화에서 우피 골드버그가 맡았던 가짜 심령술사 오다 메 브라운 역은 최정원과 정영주가 맡는다.

샘의 동료이자 엄청난 음모를 품고 있는 칼 브루너 역의 이창희, 이경수를 비롯 성기윤, 박정복, 심건우, 장예원 등이 출연 예정인 뮤지컬 <고스트>는 오리지널 협력 연출로 폴 그리핀과 한진섭 국내 협력 연출, 박칼린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오는 11월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 예정이다.

글: 황선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suna1@interpark.com)
사진: 플레이디비 DB, 신시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