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레미제라블>, 정상 탈환

한 주전 1위를 차지했던 <그날들>(2위)을 제치고 <레미제라블>이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정성화가 주인공 장발장으로, 문종원이 냉철한 경관 자베르로 분해 열연중인 <레미제라블>은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하며 호평 속에서 순항 중이다. 3위는 공연을 2주 남겨둔 <아이다>가 차지했다.

목동아이스링크에서 개최되는 <2013 볼쇼이아이스쇼>가 훌쩍 뛰어올라 4위에 올랐다. 러시아의 볼쇼이아이스쇼 공연단이 펼치는 이번 공연에서는 카르멘 및 갈라쇼 프로그램을 통해 발레와 피겨스케이팅의 아름다운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이어 창작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와 <젊음의 행진>이 각각 5, 6위에 올랐다. 연초 성공적인 초연을 마친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박해수·정원영 등 새로운 배우들의 합류 아래 5월 초 앵콜공연을 앞두고 있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7위)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번개맨의 비밀>이 여전히 곳곳에서 흥행 중이다. <번개맨의 비밀> 부산공연이 8위를 지킨 가운데 <삼총사>와 고영빈·장현덕이 매력적인 드라큘라로 등장하는 <마마 돈 크라이>가 9, 10위를 각각 차지했다.



콘서트
'젠틀맨' 싸이, 다시 1위

신곡 '젠틀맨' 공개로 다시금 주목받은 싸이의 <해프닝>이 정상을 탈환하며 지난주말 성황리에 펼쳐졌다. 싸이는 전세계에 유투브로 생중계된 이번 공연에서 와이어 액션 등 화려한 퍼포먼스로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최근 정규 19집을 발표한 조용필이 무대 위에서도 건재를 알리고 있다.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 서울공연이 2위를, 대전공연이 6위를 차지했다. 이어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과 <그린플러그드 서울2013>이 3, 5위를, 그룹 틴탑의 첫 단독콘서트가 4위를 지켰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이문세가 펼치는 단독콘서트 <대.한.민.국. 이문세>가 꾸준히 눈길을 끌고 있다. 이문세는 잠실 주경기장에서 펼치는 이번 콘서트를 4년 전부터 기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10일간의 소극장 콘서트 <다시, 행진>(8위)을 앞둔 들국화 역시 오랜만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9, 10위는 <2013 슬래쉬 내한공연>과 <울트라 뮤직 페스티벌 코리아>가 각각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