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3인 3색 무대가 기대된다, <헤드윅>

6월 초 개막을 앞둔 뮤지컬 <헤드윅>이 2차 티켓오픈과 함께 정상을 차지했다. 조승우·송창의와 신예 손승원이 주역을 맡아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락가수로 변신할 <헤드윅>은 캐스팅 발표 당시부터 큰 기대를 받았다. 반면 <레미제라블>(2위)은 한 계단 내려갔고, <그날들>(3위)은 제자리를 지켰다.

이어 인기 연극 세 편이 모두 순위권 안에 들었다. 연극분야 1위는 <옥탑방고양이>(4위)가 차지했고, <라이어 1탄>(8위)과 <작업의정석>(9위)가 그 뒤를 이었다. 세 연극 모두 청춘남녀의 연애 및 결혼을 소재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하며 사랑 받고 있다.

박상원·박해미 등 인기 중년배우들이 출연하는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섯 계단 뛰어오르며 선전했다. 무대 위에서 새로운 스타로 탄생하는 신인여배우의 이야기를 담은 이 뮤지컬은 열정적인 탭댄스 장면 등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중년관객들에게도 사랑 받고 있다.

<헤드윅>과 <브로드웨이 42번가> 등의 도약으로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6위)와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9위)는 다소 내려갔다. 연극·뮤지컬 인기작 사이에서 펼쳐질 <태양의 서커스 마이클잭슨 임모털 월드투어>의 색다른 무대가 궁금증을 모은다.



콘서트
2pm, 아시아투어 화려하게 마무리

지난해 11월부터 중국, 태국, 대만 등 아시아 5개국에서 개최된 그룹 2pm의 단독콘서트 <왓 타임 이즈 잇> 서울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2pm은 6개월간의 아시아투어를 마무리하는 이번 공연에서 한층 더 강렬한 퍼포먼스로 국내 관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2pm의 활약으로 2주간 정상을 지켰던 이문세의 <대.한.민.국. 이문세>(2위)가 한 계단 내려왔고, 지난 주말 올림픽공원에서 성황리에 펼쳐진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3위)이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 2013>에는 미카·데미안 라이스·막시밀리안 해커 등이 참여해 무대를 빛냈다.

4위는 김현중이 1년 반 만에 국내에서 여는 대규모 팬미팅 <2013 김현중 쇼-파티 피플>이 차지했다. 김현중은 이번 팬미팅을 위해 올해 초 펼쳤던 일본 전국투어에 버금가는 화려한 무대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여전히 전국구로 활약중인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가 대전·의정부· 진주·대구에서 각각 5, 7, 9, 10위를 차지했고, 제이슨 므라즈 단독공연과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3>이 각각 6, 8위를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