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이하늬·오진영의 <시카고>

뮤지컬 <시카고>가 4계단 상승해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아이비·윤공주가 주인공을 맡았던 이 뮤지컬에서 올해는 이하늬·오진영이 록시로 분해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한 주전 1, 2위를 차지했던 <엘리자벳>(2위)과 <레미제라블>(3위)은 나란히 한 계단씩 내려왔다.

엄기준·김다현·지창욱·성민 등 화려한 캐스팅을 자랑하는 <잭더리퍼>가 4위를 지킨 데 이어 어린이뮤지컬 <우리영웅 번개맨>(5위)이 두 계단 올라섰다. 지난해 <번개맨의 비밀>에 이어 새로운 시리즈로 찾아온 인기작 <우리영영 번개맨>은 이달 말까지 어린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연극 중에서는 <라이어>(6위)와 <옥탑방고양이>(10위)가 선전했고, 이어 뮤지컬 <스칼렛 핌퍼넬>이 5 계단 뛰어올랐다. 프랑스 혁명기를 배경으로 한 <스칼렛 핌퍼넬>은 낮에는 한량으로, 밤에는 영웅으로 변신하는 주인공의 능청스런 활극을 그려 웃음을 던진다.

<블랙메리포핀스>(8위)의 도약도 눈길을 끈다. 원인 모를 화재사건 이후 기억을 잃은 네 남매의 이야기를 담은 <블랙메리포핀스>는 2차 티켓오픈과 함께 22계단 상승했다. 9위는 세계적인 팝 그룹 아바의 명곡을 담은 <맘마미아!>가 차지했다. 이번 <맘마미아!>는 영국 인터내셔널 투어팀이 국내에서 최초로 펼치는 내한공연이다.



콘서트
버스커버스커, 두 번째 단독콘서트

지난해 봄 첫 단독공연에서 큰 호응을 받았던 버스커버스커가 두 번째 단독콘서트의 막을 연다. <2013 버스커버스커 콘서트> 부산 공연이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2위는 오는 10월 공연을 앞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이 차지했고, 메탈리카·뮤즈에 이어 림프 비즈킷의 출연소식으로 화제에 올랐던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19 시티브레이크>(3위)는 지난 주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조용필은 이번에도 꾸준한 흥행세를 자랑했다. 조용필의 전국투어 콘서트 <헬로> 수원·울산·고양공연이 각각 4, 7,8위를 지켰다. 한 주전 정상에 올랐던 비스트의 단독콘서트 <2013 뷰티풀 쇼>(5위)는 4계단 내려왔다.

10cm·제이레빗·홍대광이 함께 하는 <언플러그드 콘서트>가 새롭게 순위권에 등장했다.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뮤지션들의 합동콘서트가 기대를 모은다. 9, 10위는 리사 오노·브로콜리 너마저·정원영밴드 등이 출연하는 <폴인어쿠스틱 페스티벌 2013>과 록밴드 원오크록의 <후아유? 후아위?>가 각각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