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그리스’가 10월 22일부터 대학로 유니플렉스에서 오픈런으로 공연된다. 작품은 지난 2010년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된 후 3년 만에 다시 대학로로 돌아온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에 새롭게 건립된 공연장 유니플렉스의 개관작으로 선정됐다. 유니플렉스는 대학로 중심부에 위치해 접근성과 쾌적한 내부 시설을 갖춘 최신식 공연장이다. 지상 6층, 지하 5층 규모의 복합공연장이다. 뮤지컬 ‘그리스’가 공연되는 1관은 600석 이상의 규모다.

뮤지컬 ‘그리스’는 1972년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했다. 작품은 1950년대 유행했던 로큰롤 음악을 사용해 당시 젊은이들의 풍속도를 그려냈다. 초연 당시 토니어워즈의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

국내에서는 2003년 초연했다. 당시 객석점유율 90%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지금까지 총 100만 명 이상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국내 중대형 뮤지컬 최초로 2,000회를 돌파했다. 2013년 뮤지컬 ‘그리스’는 대학로 극장에 맞게 무대가 새롭게 제작돼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이번 무대는 그룹 레인보우의 오승아가 ‘샌디’ 역으로 출연을 확정 지어 화제다. 오승아는 오디뮤지컬컴퍼니와 DSP엔터테인먼트가 함께 진행했던 ‘대한민국 No.1 뮤지컬 아이돌 프로젝트’의 홍보대사로 활약한 적 있다. 여기에 새롭게 발탁된 뮤지컬 배우들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시즌에 이어 출연하는 정민을 비롯해 강민수, 김보선, 윤준호, 이혁, 석재형, 최미소, 문희라, 박현선, 김예진, 신유정 등이 출연한다.

정지혜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오디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