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살리에르’가 전 배역 오디션을 개최한다. 작품은 7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초연된다.

뮤지컬 ‘살리에르’는 러시아의 대문호 푸시킨이 1830년대 발표한 희곡 ‘모차르트와 살리에르’를 모티브로 한다. 한 시대를 풍미한 두 음악가 살리에르와 모차르트 사이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이번 오디션은 주연급인 ‘살리에르’, ‘모차르트’를 비롯해 앙상블 배우들도 함께 선발한다. 주인공 ‘살리에르’는 ‘모차르트’의 음악을 사랑하지만 그에 대한 시기와 질투를 멈추지 못하는 궁중 수석 작곡가다. ‘모차르트’는 술과 여자를 음악의 원천으로 삼는 자유로운 영혼의 천재음악가다. ‘젤라스’는 ‘살리에르’가 ‘모차르트’를 만나는 순간 나타나는 낯선 존재다. ‘살리에르’의 부인 ‘모셸레스’는 사랑과 존경으로 남편을 보살피는 인물이다. ‘카테리나’는 ‘살리에르’의 제자로 ‘모차르트’를 사랑하는 여인이다.

오디션 접수는 2월 6일까지 뮤지컬 ‘살리에르’ 제작사인 (주)HJ컬쳐 공식홈페이지에서 지원서 양식을 내려받아 신청하면 된다. 지정곡 1곡의 악보는 곧 제작사 홈페이지를 통해 공지될 예정이다. 서류 심사 합격자들은 2월 10일부터 노래, 연기, 안무 심사를 거치는 오디션을 실시한다.

노오란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_(주)HJ컬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