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고스트>

뮤지컬 <고스트>가 다섯 계단 뛰어올라 1위를 차지했다. 1990년대 최고의 인기영화였던 <사랑과 영혼>을 원작으로 한 <고스트>는 주원·아이비 등 주연을 맡은 배우들을 비롯해 심령술사 '오다메'로 분한 최정원·정영주의 코믹연기가 어우러져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한 주 전 1위였던 <맘마미아!> 오리지널 내한공연은 2위를 지켰다.

어린이뮤지컬 <변신자동차 또봇: 아빠의 노래>가 3위에 오른 가운데 마지막 공연을 이틀 남겨둔 <노트르담 드 파리> 서울 앵콜공연이 4위를 지켰다. 홍광호·윤형렬을 주역으로 내세워 4년 만의 한국어 공연으로 찾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는 지난해 가을 본공연에 이어 이번 앵콜공연에서도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이어 <위키드>와 <영웅>이 5, 6위를 각각 지켰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 고양이>(7위)가 유일하게 순위권에 올랐고, <오페라의 유령> 대구공연(8위)과 <저지보이스>(9위)가 그 뒤를 이었다. 티켓오픈과 함께 10위를 차지한 <셜록홈즈2: 블러디 게임>도 눈길을 모은다. 이 뮤지컬은 2011년 첫 무대에 올라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아 온 <셜록홈즈>의 두 번째 시즌으로, 세기의 연쇄살인마 '잭 더 리퍼'와 셜록홈즈의 팽팽한 추격전을 담을 예정이다.


콘서트
< B.A.P 서울 얼스 온 라이브>

아이돌그룹 B.A.P의 단독콘서트 < B.A.P 2014 서울 얼스 온 라이브>가 티켓 오픈과 함께 1위에 올랐다. 지난 3일 첫 정규앨범을 발표한 B.A.P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펼치는 이번 단독콘서트에서 한층 풍성해진 음악과 퍼포먼스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뮤직페스티벌의 계절이 다시 다가오고 있다. 오는 4~5월 펼쳐지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와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가 첫 티켓오픈과 함께 나란히 2, 3위에 올랐다. <서울재즈페스티벌 2014>는 조슈아 레드맨·데미안 라이스·찰리 헤이든 등 1차 라인업을 공개했고,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4>는 아직 라인업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한 주 전 정상에 올랐던 <청춘페스티벌 2014>는 5위를 지켰다.

이어 4위는 긱스·크루셜 스타·팬텀 등 인기힙합뮤지션들이 총출동하는 <스픽쇼 2주년 콘서트>가 차지했고, 브라운아이드소울의 4집 발매기념 콘서트(6위)와 <2014 김광석 다시부르기> 부산공연, 인피니트의 <원 그레이트 스텝> 앵콜공연(8위) 등이 그 뒤를 이었다. 9, 10위는 전국투어를 이어가고 있는 이문세의 <대.한.민.국 이문세> 순천·제주공연이 각각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