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연출가 톰 모리스의 신작 <한여름 밤의 꿈>이 한국 관객들과 만난다.

<한여름 밤의 꿈>은 셰익스피어가 쓴 사랑, 배신, 인생, 꿈에 관한 희곡으로 현실 세계와 요정 세계가 겹쳐있는 미스터리 숲에서 벌어지는 연인들의 사랑과 다툼을 익살맞고 사랑스럽게 그리고 있다.

이번 <한여름 밤의 꿈>은 <워 호스>의 제작팀이었던 연출가 톰 모리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형 극단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두 번째 합작품이다. <워 호스>의 말을 탄생시킨 주역,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는 일본의 분라쿠, 유럽의 인형극, 서아프리카의 전통문화와 인형들이 결합된 독특한 인형들로 주목받고 있는 인형 극단으로 이번 작품에서는 관객의 상상력을 높이기 위해 인형과 세트 모두 단순화하였다.

핸드스프링 퍼펫 컴퍼니의 인형을 직접 볼 수 있는 <한여름 밤의 꿈>은 4월 25일부터 27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무대에서 펼쳐진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국립극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