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드라큘라>의 정상 탈환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주까지 연속 4주간 예매 랭킹 1위를 지킨 <모차르트!>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5주만에 정상을 탈환한 <드라큘라>는 지난 15일 개막해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 연출가 데이비드 스완, 그리고 류정한·김준수가 만난 이 작품이 앞으로 얼만큼의 흥행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2위는 새롭게 등장한 <조로>가 차지했다. 2011년에 이어 3년만에 다시 무대로 돌아오는 이번 <조로>에서는 김우형·휘성·키·양요섭이 타이틀롤을 맡았다. 가수에서 뮤지컬배우로 변신할 휘성의 무대가 특히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으며, <프랑켄슈타인>에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작업에서 협업하게 될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이어 <모차르트!>와 <캣츠> 내한공연이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해 3, 4위를 지켰고, 어린이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5위)이 그 뒤를 이었다. 조정석과 송창의·오종혁·장승조가 주연을 맡은 <블러드 브라더스>가 스물 한 계단 도약해 6위에 올랐고, 연극 중에서는 김수로프로젝트 9탄 <데스트랩>(7위)이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

8위는 공연을 한 주 남겨둔 <싱잉인더레인>이 지켰다. 2003년 이후 11년만에 무대에 오른 <싱잉인더레인>은 올해 규현·백현·써니 등 아이돌의 출연과 15000리터의 물을 활용한 무대로 공연 초반 화제에 올랐다. 9, 10위는 <위키드>와 <브로드웨이 42번가>가 각각 지켰다.


콘서트
가을엔 역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

아직 라인업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에 몰리는 관심이 뜨겁다. 가을 뮤직페스티벌을 대표하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가 사전 할인 티켓 오픈과 함께 정상에 올랐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이 공연은 오는 10월 18~19일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2, 3위는 비발디파크에서 열리는 <폴인어쿠스틱 페스티벌 2014>와 <현대카드 시티브레이크 2014>가 각각 차지했다.

양동근·타블로·산이·더콰이엇 등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의 심사위원과 최종우승자가 함께 출연하는 <쇼미더머니3 콘서트>가 한 계단 상승해 4위에 오른 가운데 뒤이어 5위를 차지하며 등장한 <정우의 첫 번째 고백 - 보고 싶어요>가 눈길을 끈다. <정우의 첫 번째 고백 - 보고 싶어요>는 <응답하라 1994>를 통해 인기배우로 급부상한 정우의 첫 단독 팬미팅으로, 그간 알려지지 않은 정우의 다양한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자리다.

이어 < JYJ콘서트>가 네 계단 하락해 6위를 지킨 반면, 이번 주말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2014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7위)은 여섯 계단 상승했다. 8위는 신화의 전진이 1년 만에 여는 단독콘서트 <전진 라이브 토크 콘서트>가 차지했고, 한 주 전 1위였던 제이레빗의 단독 콘서트 <스탑 앤 고>는 9위를 지켰다. 10위는 에디킴의 단독콘서트 <헬로, 섬머>가 차지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