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김광석이 불렀던 노래로 만들어진 주크박스 뮤지컬 <그날들>이 오는 10월 무대에 다시 오른다.

지난해 초연한 <그날들>은 2012년 청와대에서의 생활에 갑갑함을 느낀 하나와 친구 수지에게 벌어지는 일들과 1992년 정학과 무영이 비밀리에 그녀를 경호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이 서로 교차되어 펼쳐진다.

이번 재연 공연에는 초연 멤버들이 대거 참여한다. TV와 영화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유준상, <머더발라드> 강태을은 지난해에 이어 정학 역으로 캐스팅됐으며, 자유로운 영혼 무영 역에는 드라마 <기황후>의 지창욱, 최근 <프라이드>로 첫 연극무대에 도전한 오종혁이 초연에 이어 다시 한번 관객과 만난다.

또한 이번에 새롭게 합류하는 멤버들도 눈에 띈다. <프랑켄슈타인> <두 도시 이야기> 이건명이 정학 역에, <몬테크리스토> <영웅> 김승대가 무영 역으로 새롭게 캐스팅됐다. 정학과 무영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신원을 알 수 없는 그녀 역에는 <카페인> <프라이드> 등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김지현과 <클로저> 이후 3년만에 무대로 컴백하는 신다은이 더블 캐스팅 되었다. 또한 이진희가 김소진과 함께 사서 역으로 번갈아 출연하며, 최지호가 대식 역으로 새롭게 참여한다.

장유정 연출, 장소영 음악감독, 박동우 무대디자이너 등이 참여하는 <그날들>은 오는 8월 28일부터 온라인 티켓예매가 가능하며, 10월 21일부터 내년 1월 18일까지 대학로 뮤지컬센터 대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글: 강진이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jini21@interpark.com)
사진: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