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지킬앤하이드>가 온다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프랭크 와일드혼이 노래를 만든 <지킬앤하이드>는 올해로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았다. 2004년 초연부터 최고의 티켓파워를 자랑해온 조승우와 류정한, 그리고 새롭게 합류한 박은태의 지킬 변신이 관객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킬앤하이드>에 밀려난 <레베카>는 2위를 지켰다.

3위는 이번 주말 개막하는 <황태자 루돌프>가 차지했다. 2012년에 이어 국내 두 번째 무대에 오르는 <황태자 루돌프>는 한 주 전보다 24계단 상승했다. 뒤이어 각각 12계단, 10계단씩 뛰어올라 4, 5위를 차지한 연극 <프라이드>와 코믹컬 <드립걸즈 시즌3>도 눈길을 끈다. ‘대세’ 개그우먼 이국주를 비롯해 정주리, 맹승지 등이 출연하는 <드립걸즈 시즌3>는 외딴섬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추적하는 과정을 코믹한 ‘드립’으로 엮어 펼쳐낸다.

이어 <조로>와 <헤드윅>이 각각 6, 7위를 지킨 가운데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소폭 하락해 8위를 지켰다. 연극 중에서는 <프라이드> 외에도 <라이어>가 8계단 뛰어올라 선전했고, 10위는 이달 중순 개막하는 <그날들>이 지켰다. 지난해 더뮤지컬어워즈, 한국뮤지컬대상 등의 시상식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며 흥행에 성공한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이건명, 김승대 등 새로운 멤버들과 함께 어떤 무대로 돌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콘서트
한 주 앞으로 다가온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

다음 주말 이틀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4>이 한 계단 상승해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올해 무대에는 최근 히든싱어에 출연한 이적을 비롯해 스윗소로우, 존박, 페퍼톤스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2위는 아이돌그룹 비투비가 데뷔 후 처음으로 여는 단독콘서트 <헬로! 멜로디>가 차지했다.

인기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가 새 앨범 <예스!> 발매를 기념해 내한공연을 연다. 제이슨 므라즈의 첫 번째 한국투어공연이 서울과 대구, 대전에서 각각 3, 5, 10위에 올랐다. 이번 공연은 팬들과 교감을 나누고 싶다는 제이슨 므라즈의 의견을 반영해 무대를 가까이 볼 수 있는 공연장에서 어쿠스틱 형식으로 진행된다.

4위는 이달 25일 열리는 랩퍼 빈지노의 콘서트가 차지했고, 내년 5월에 펼쳐지는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이 블라인드 티켓 오픈과 함께 6위에 올랐다. 이어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출연하는 합동콘서트 <그 해, 겨울>이 7위에 올랐고, 데뷔 15주년을 맞은 지오디의 전국투어 콘서트 앵콜공연과 머라이어 캐리 내한공연은 소폭 하락해 각각 8, 9위를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