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한 달간 정상 지킨 <지킬앤하이드>

뮤지컬 <지킬앤하이드>가 연속 4주째 예매 랭킹 정상을 지킨 가운데 재연 무대에 오른 창작뮤지컬 <그날들>이 2위로 올라섰다. <김종욱 찾기>의 장유정이 작/연출한 <그날들>은 청와대 경호원들의 이야기를 김광석의 노래와 엮어 담은 뮤지컬로, 초연멤버 유준상, 지창욱 등을 비롯해 새로 합류한 규현, 김승대 등이 열연 중이다.

한 주 전 2위였던 <킹키부츠>(3위)는 <그날들>에 밀려 한 계단 내려갔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변함없이 4위를 지켰다. 이어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5위)이 여섯 계단 뛰어올라 다시 순위권에 등장했다. 지난 연말 대구에 상륙한 <노트르담 드 파리> 내한공연은 한국 공연 10주년을 맞아 펼쳐지는 오리지널 버전 공연으로, 이미 국내에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맷 로랑을 비롯해 리샤르 샤레스트, 존 아이젠 등이 무대에 올라 프랑스어로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전할 예정이다.

연극 중에서는 <리타>의 활약이 돋보였다. 공효진과 강혜정이 타이틀롤을 맡은 <리타>는 열 다섯 계단 뛰어올라 6위를 차지했다. 탄탄한 실력과 매력을 갖춘 두 여배우가 흥행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외에도 <라이어>(8위) <옥탑방 고양이>(10위) 등의 연극이 선전했고, <액션라이브쇼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와 <스페이스 번개맨> 등 어린이 뮤지컬 두 편이 각각 7, 9위를 지켰다.


콘서트
가요계의 새 유망주, 위너

지난해 YG에서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거쳐 야심차게 데뷔시킨 아이돌그룹 위너가 첫 팬미팅을 연다. 위너의 팬미팅 <위너 WWIC 2015 인 서울>이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강승윤, 이승훈 등 위너의 다섯 멤버는 이달 말 열리는 팬미팅에서 자신들의 팬덤 ‘이너서클’과 긴밀히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2위는 도끼, 더 콰이엇과 빈지노가 서울에 이어 부산에서 개최하는 일리네어 레코즈 설립 4주년 기념 콘서트가 차지했고, 끊임없이 진화하는 라이브무대로 팬들의 오랜 사랑을 받고 있는 이승환의 단독콘서트 <진짜> 수원, 대구 공연이 각각 3, 7위에 올랐다. 이어 더원, 윤민수, 신용재가 함께 출연하는 <보이스 투 보이스> 포항 공연이 4위에 올랐고, 여섯 번째 시즌을 맞은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는 성남, 대전 공연으로 5, 8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토이 유희열이 7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 <다 카포>(6위)도 꾸준히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주 잠시 주춤했던 <다 카포>는 여섯 계단 뛰어올라 다시 순위권에 등장했다. 8위는 <무한도전> ‘토토가’ 열풍으로 주목받은 쿨의 20주년 콘서트 <안녕들 한가요?> 부천 공연이 차지했고, 10위는 지난주 펼쳐진 리쌍과 정인, 스컬&하하의 연말콘서트 <합X체>가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