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라카지>, 첫 1위

뮤지컬 <라카지>가 아홉 계단 뛰어올라 <노트르담 드 파리>를 밀어내고 처음으로 예매 랭킹 정상에 올랐다. 2012년 국내 첫 무대에 올라 성황리에 초연을 마친 <라카지>는 올해 재연도 순조롭게 이어가고 있다. 초연멤버 정성화, 김다현 외에도 새로 합류한 이지훈, 최정원 등의 활약이 색다른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어 지난 주말 막을 올린 <로빈훗>이 스물 다섯 계단 뛰어올라 3위를 차지했다. <조로><프랑켄슈타인>의 왕용범 연출과 이성준 음악감독이 손을 맞잡고 무대에 올린 <로빈훗>은 잉글랜드의 민담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영웅 로빈훗의 활약상을 유쾌하게 담아냈다. 특히 유준상, 규현, 양요섭 등의 출연진이 빼놓을 수 없는 흥행 견인차다. <로빈훗>의 도약으로 <킹키부츠>와 <지킬앤하이드>는 나란히 두 계단씩 내려와 4, 5위를 지켰고, <마리 앙투아네트>는 6위를 지켰다.

어린이뮤지컬 <헬로 카봇>은 변함없이 7위를 지켰고, 연극 <작업의 정석>(8위)과 <해롤드&모드>(9위)가 그 뒤를 이었다. <해롤드&모드>는 드라마 <미생>을 통해 대중적인 인지도를 넓힌 강하늘의 활약으로 계속해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 초연무대에 오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여섯 계단 내려와 10위를 지켰다.


콘서트
5월에는 춘천으로…<2015 월드DJ페스티벌>

오는 5월 중순 춘천에서 열리는 <2015 월드DJ페스티벌>이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DJ justice, 팔로알토, 불한당크루 등 국내외 인기 아티스트들로 꾸려진 1차 라인업을 공개한 <2015 월드DJ페스티벌>은 5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 오픈과 함께 박효신의 단독콘서트 <쏘 해피 투게더>(2위)를 밀어내고 정상에 올랐다.

<2015 월드DJ페스티벌> 외에도 봄부터 초여름까지 열리는 여러 뮤직페스티벌이 순위권을 차지했다. 7월 말 안산에서 열리는 <2015 안산M밸리록페스티벌>이 4위에 올랐고, 5월 말 난지 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그린플러그드 서울 2015>는 9위를 지켰다. 두 페스티벌 모두 출연진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에서 블라인드 티켓 판매만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3위는 블락비의 팬미팅 <비긴>이 차지했고, 소란의 <퍼펙 데이3>(5위), 노을의 <목소리>(6위), 쏜애플의 <시퍼런 봄>(7위)도 새롭게 등장했다. 최근 미니앨범을 발표하며 컴백한 노을은 1년 만에 개최하는 단독콘서트에서 '인연' '청혼' 등의 히트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공연의 등장으로 <2015 김광석 다시부르기> 대구공연(8위)과 김제동의 토크콘서트 <노브레이크 시즌6> 대전공연(10위)은 소폭 하락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