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다시 1위, <지킬앤하이드>

지난 2주간 <팬텀>에 1위를 내어줬던 <지킬앤하이드>가 마지막 티켓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정상을 탈환했다. 한국 초연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11월 막을 올린 <지킬앤하이드>는 4개월 간의 공연 끝에 폐막을 3주 앞두고 있다. 서울공연이 끝난 후에는 창원, 광주, 전주 등에서 전국투어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 주 전 1위였던 <팬텀>(6위)은 다섯 계단 내려갔다.

2위는 지난 달 말 개막한 <드림걸즈>가 차지했다. 2009년 국내 초연 후 6년 만에 다시 돌아온 <드림걸즈>에서는 차지연, 최민철 등 초연멤버뿐 아니라 새로 합류한 최현선, 유지 등이 탄탄한 실력으로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3, 4위는 내달 초 개막하는 <캣츠> 내한 앙코르 공연과 다음 주말 막을 내리는 <로빈훗>이 각각 지켰다.

한 주 전 6위로 뛰어올랐던 이은결의 매직콘서트 <더 일루션>은 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2010년부터 꾸준히 무대에 오른 <더 일루션>은 매해 성장하는 마술사 이은결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무대다. 이어 어린이뮤지컬 <스페이스 번개맨> 대구공연이 열 다섯 계단 상승해 8위에 올랐고, 창작뮤지컬 <난쟁이들>(9위)이 그 뒤를 이었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앙코르 쇼케이스를 거쳐 올해 첫 정식무대에 오른 <난쟁이들>은 ‘병맛’ 코드의 독특한 스토리와 캐릭터로 주목받으며 순항 중이다. 연극 중에서는 <옥탑방고양이>(10위)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들었다.


콘서트
콘서트와 피크닉을 함께, <삼성카드 셀렉트 28 - 홀가분페스티벌>

5월 말 펼쳐지는 도심형 피크닉 페스티벌 <삼성카드 셀렉트28 - 홀가분 페스티벌>이 티켓 오픈과 함께 예매 랭킹 1위를 차지했다. <삼성카드 셀렉트 28 - 홀가분페스티벌>은 신승훈과 김연우, 박정현, 장범준의 합동콘서트로, 공연과 함께 관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각종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2위는 힙합 뮤지션 도끼의 스물 여섯 번째 생일을 기념하는 콘서트가 차지했다. 이어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이 변함없이 3위를 지킨 가운데 <청춘페스티벌 2015>(5위), <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5>(8위) 등의 뮤직페스티벌이 그 뒤를 이었다. 한 주 전 7위로 내려갔던 신화의 단독콘서트 <위>는 세 계단 뛰어올라 4위에 올랐다. 정규12집 타이틀곡 ‘표적’으로 각종 음악방송에서 차트 1위를 기록한 신화는 이번 주말 단독콘서트 <위>에서 오랜만에 팬들을 만난다.

내달 초 펼쳐지는 토이의 7집 발매 기념 콘서트 <다 카포>도 꾸준히 흥행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보컬과 피아노, 키보드 등 1인 3역을 소화하는 유희열을 중심으로 여러 세션과 객원보컬이 참여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 주 전 2위에 올라섰던 <토토즐 슈퍼콘서트>는 7위로 내려갔고, 9, 10위는 비투비의 <헬로! 멜로디> 부산공연과 JYJ 김재중이 입대 전 마지막으로 펼치는 단독콘서트 <더 비기닝 오브 디 엔드>가 각각 지켰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