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미술세계 '안영목 유작'전
25일까지 추상 구상 넘나든 풍경화 대가 작품 한자리에

안영목 화백의 1984년 작 ‘제주 서귀포 외돌개 파도’

[이데일리 김용운 기자]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의 갤러리 미술세계는 25일까지 ‘안영목 유작’전을 개최한다. 안영목(1923~2012)화백은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최초 입학생으로 추상과 구상회화 사이에서 치열하게 고민한 한국 추상회화 1세대 작가이자 풍경화의 대가로 평가받고 있다.

안 화백은 “구상 속에 추상이 있고, 추상 속에 구상이 있다”는 신념으로 구상화와 추상화, 풍경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을 남겼다.

특히 이번 유작전에서는 안 화백이 추상회화 실험을 가장 활발히 시도했던1960년대 대표작인 ‘소용돌이’ 연작이 나와 추상화가로서 안 화백의 화풍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제주 서귀포 외돌개 파도’와 ‘봄을 담은 천지’ 등 노년에 집중했던 대형 풍경화들을 통해 한국의 아름다운 산천을 감상 할 수 있다. 02-2278-8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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