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6일까지 상명아트홀 2관

연극 ‘반쪽형제’(사진=주다컬쳐).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단 두 명의 배우가 전하는 감동이 관객의 공감을 사고 있다. 연극 ‘반쪽 형제’는 지난달 1일 개막 이래 꾸준히 올라오는 리뷰와 함께 평점 9.9를 기록했다. 공연을 본 후 관객들은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느낌” “하루 지나서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가족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다” 등의 후기를 남겼다.

‘반쪽 형제’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지만 공유할 수 없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작품. 대학원까지 나온 수재이지만 번번이 취업에 실패하는 진원과 자유로운 인생을 살아온 문제아 상혁의 이야기를 담았다. 한 사람은 아버지의 아들로, 한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로 가족이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버지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고 형제는 아버지의 유언과도 같은 미션 “상자를 찾아라”를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 과연 아버지가 말한 상자는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혈육은 아니지만 가족이라는 울타리 아래 살아온 두 형제를 통해 진짜 가족의 의미와 따뜻한 감동을 전한다.

박상현이 극본·연출을 맡았다. 배우 손성민, 김동현, 문민형, 정홍길 등이 출연한다. 오는 8월 16일까지 서울 대학로 상명아트홀 2관. 070-435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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