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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경비구역 JSA> 내달 개막…이건명·임현수 등 출연진 공개

작성일2015.08.17 조회수4635

지난해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 최다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새로운 웰메이드 창작뮤지컬의 탄생을 알린 <공동경비구역 JSA>가 내달 다시 돌아온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박상연 작가의 소설 <DMZ>를 원작으로 한 뮤지컬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의 진실을 파헤치는 미스터리 휴먼 드라마다. 송강호가 출연했던 동명영화의 휴머니즘적 정서와 소설의 묵직한 주제를 모두 담아내 지난 2013년 쇼케이스 공연과 이듬해 이어진 본공연에서 평단과 관객들의 호평을 모두 이끌어낸 바 있다.

이 작품으로 제8회 더뮤지컬어워즈에서 극본상과 안무상을 각각 수상한 이희준 작가, 김준태 안무가를 비롯해 맹성연 작곡가, 최성신 연출, 이나영 음악감독 등은 올해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일부 대사와 장면이 수정·보완될 뿐 아니라 음악과 무대도 보다 웅장하고 풍성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알차게 꾸려진 출연진도 기대를 모은다. 사건을 수사하는 중립국 수사관 베르사미 역은 오랜만에 소극장 무대로 돌아오는 이건명과 지난해 공연에서 빼어난 가창력을 자랑했던 임현수가 맡았고, 호기심 많고 호탕한 성격을 가진 남한 병장 김수혁은 김승대와 강정우, 현성이 맡았다. 현성은 아이돌그룹 보이프렌드의 멤버로, 지난 4월 실시된 오디션에 직접 참가해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서게 됐다.

냉철한 카리스마와 따뜻한 심성을 겸비한 북한 상병 오경필 역은 <아리랑>에서 활약 중인 최명경과 최근 다양한 연극 무대에서 원숙한 연기력을 선보인 홍우진이 연기하며, 순수하면서도 뜨거운 가슴을 가진 남성식 일병은 이기섭과 배승길이, 장난기 많고 순박한 북한군 정우진 역은 정순원과 주진하가 맡았다. 이와 함께 정용현, 이윤형, 이제이, 박종현, 김은총, 장민수가 출연한다.

<공동경비구역 JSA>는 내달 18일 대학로 DCF 대명문화공장 1관 비발디파크홀에서 막을 올리며, 티켓은 오는 20일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창작컴퍼니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