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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 라이스, 11월 서울-부산서 내한공연 연다

작성일2015.09.02 조회수3615

아일랜드 출신의 세계적인 싱어송라이터 데미안 라이스(Damien Rice)가 오는 11월 서울과 부산에서 내한공연을 연다.

데미안 라이스는 2002년 발표한 솔로 데뷔앨범 <O>로 포크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혜성처럼 등장한 뮤지션이다. 이 앨범으로 2003년 ‘쇼트리스트 음악상(Shortlist Music Prize)’을 수상했고, 수록곡 ‘더 블로어스 도터(The Blower’s Daughter)’는 영화 <클로저>의 메인 테마곡으로 수록돼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다. 이후 정규 2집 <9>의 수록곡 ‘엘리펀트(Elephant)’, ‘나인 크라임(9 Crimes)’ 등의 곡으로 빌보트 차트를 10주간 지키며 유럽을 넘어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발돋움한 데미안 라이스는 2012년 첫 내한공연을 연 후 2013~2014년 서울재즈페스티벌 헤드라이너로 무대에 올라 ‘쌀아저씨’라는 애칭을 얻으며 국내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데미안 라이스가 8년 간의 공백을 딛고 3집 <마이 페이보릿 페이디드 판타지(My Favourite Faded Fantasy)> 발매를 기념해 열리는 첫 내한공연이라는 점에서 더욱 팬들의 기대를 모은다. 데미안 라이스는 이 앨범을 발표한 후 지난해부터 미국, 유럽에서 투어공연을 진행해왔으며, 오는 10월 남미투어 이후 아시아 투어를 가질 예정이다.

데미안 라이스의 서울 공연은 11월 22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부산 공연은 11월 24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된다. 티켓은 오는 8일 낮 12시부터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글: 박인아 기자(매거진 플레이디비 iapark@interpark.com)
사진: 액세스이엔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