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가 오는 11월 6일 재연 무대를 갖는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극본가 겸 연출가 김영순이 실제로 몇 달간 찜질방에서 관찰한 중년들의 모습을 녹여낸 작품이다. 작품의 주요 등장인물은 ‘영호’, ‘오목’, ‘종수’다. ‘영호’는 아내에게 강아지보다 못한 존재인 것 같은 느낌을 받는 인물이다. ‘오목은’ 날마다 사춘기 아들과 전쟁을 치르는 갱년기 여성이다, ‘종수’는 내 자식 내 아내 앞에서 자꾸만 작아져 고민하는 캐릭터다.

초연 무대에서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각 등장인물들의 삶을 통해 관객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감동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출연진은 배우 이홍렬, 유형관, 이훈, 이종민, 장영주, 우상민, 김정하, 조은경, 이경심, 박현정, 장혜리, 권혜영이다.

부부치료사 최성애 박사는 “갈등이 있는 부부들이 이 연극을 통해 ‘우리만 그런게 아니네. 그래도 가족이고, 이만하면 살만하다’라는 마음의 위안을 얻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공연티켓 1+1’ 지원사업 선정작이다. 작품은 2015년 11월 6일부터 2016년 1월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